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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토레9

다소 어이없는 박찬호의 개막 로스터 탈락 루디 시네즈가 방출되면서 거의 확실할 것으로 보였던 박찬호의 25인 로스터 진입이 물거품이 되었다. 현지 시간으로 30일 조 토레 다저스 감독은 박찬호가 트리플A 라스베가스로 보낸다는 뜻을 밝혔고, 일단 박찬호는 이를 따라야 하는 입장이다. 토레의 잘못이라고 할 순 없지만 야속하게 느껴지지 않을 수가 없다. ‘2선발이 보인다’느니 했던 것은 죄다 국내 기자들의 말도 안 되는 헛소리였지만, 최근의 정황은 박찬호가 25인 로스터 진입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애당초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박찬호가 좋은 성적을 거두건 말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던 나조차도, 얼마 전 루디 시네즈의 방출은 박찬호에게 절호의 찬스가 왔다고 생각했을 정도였으니까 말이다. 결.. 2008. 3. 31.
메이저리그 감독들의 연봉은 얼마나 될까? 한국 프로야구의 감독들은 스타급 선수들에 비해 결코 부족함이 없는 대우를 받는다. 초년생 감독이라 하더라도 억대 연봉은 물론이고, 계약금까지 합치면 연평균 3억을 훌쩍 넘어가곤 한다. 현재 한국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감독은 김재박 감독으로 LG 트윈스로 이적하면서 3년간 15억 5천만 원을 약속받았다. 한화의 김인식 감독이 3년간 14억 원, SK의 김성근 감독은 2년간 8억 원을 받게 되어있다. 이 정도면 특급 스타 선수들이 받는 수준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그 이상이라 할 수 있다. 그럼 메이저리그의 감독들은 어느 정도 수준의 연봉을 받고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절대 우위가 아닌 비교우위의 개념에서 바라봤을 때 메이저리그 감독들의 연봉수준은 한국에 비해 매우 영세하다고 할 수 있다. 2007년 .. 2008. 3. 22.
조 토레 감독과 오치아이 감독(FA 선수 현황 업데이트) 핀스트라이프를 벗은 조 토레 감독이 결국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게 되었네요. 3년간 1300만 달러라면 적당한 수준에서 양쪽 모두 실망하지 않을 조건인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전임 그래디 리틀 감독이 실패했던 선수단 장악 문제에서 토레는 탁월한 능력을 보이는 감독이니까요. 지난 시즌 말미에 터졌던 베테랑 선수들과 신예 선수들의 대립이 포스트 시즌 진출 실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라면 그것을 해결해줄 해결사로 토레보다 좋은 카드는 없다고 보이네요. 감독보다 선수의 파워가 더 강한 메이저리그지만, 양키스의 그 엄청난 선수들과도 무서운 친화력과 장악력을 보이던 토레라면 제프 켄트를 비롯한 베테랑이든 제임스 로니를 주축으로 한 신예 파워든 간에 지금처럼 함부로 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토레와 함께 돈.. 2007. 11. 2.
굿바이 조 토레~ [카이져의 야구스페셜] 언제까지나 뉴욕 양키스의 감독으로 남아 있을 것 같았던 조 토레가 결국은 핀스트라이프를 벗게 되었다. 1996년 양키스 감독으로 부임한 후 첫 5년 중에 4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양키스 왕조를 열었지만, 이후 7년 동안 우승에 실패했고 결국은 팀을 떠나는 입장이 되었다. 한 팀에서 12년 연속으로 팀을 지휘한 것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바비 칵스(17년)에 이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토니 라루사 감독(12년)과 함께 현역 감독 중 2위에 해당하는 긴 세월이다. 사진과 함께 그의 지난 여정을 되돌아본다. 토레는 밀워키 브레이브스(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데뷔해 선수 생활의 절반을 그곳에서 보냈다. 포수로 데뷔한 토레는 공격에서 탁월한 재능을 보이며 팀의 중심 타자로 활약하.. 2007.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