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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져의 야구 칼럼/프로야구 이야기

인기남 윤석민? 혹은 장동건의 굴욕?

by 카이져 김홍석 2009. 10. 20.
한국시리즈 3차전은 SK 와이번스의 반격으로 끝이 났네요. 11-6의 승리. 어쩌면 또 한 번의 파란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도 맘 속 한 곳에서 슬며시 고개를 드는군요.

경기가 치러지는 곳은 인천 문학구장으로 옮겨졌지만, 역시 수도권에서도 KIA의 인기는 수그러들지 않더군요. 경기장을 찾은 응원인파 가운데 KIA를 응원하시는 분들이 상당수 되어 보였습니다. 오늘은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KIA 응원단의 모습을 조금 살펴볼까 합니다.

바로 오늘 이 포스팅의 제목을 '낚시성'으로 짓게 된 이유가 바로 이 사진에 있습니다. 2차전에 멋진 투구로 KIA의 2연승을 이끌었던 윤석민이 장동건보다 좋다는 한 여성팬이시군요. 다소 식상한 멘트이긴 하지만, 그 주인공이 윤석민과 장동건이 되니 좀 색다른 느낌이랄까요? 감히 이 사진의 제목을 '장동건의 굴욕'으로 붙여 봅니다.(ㅋ)

1차전부터 광주구장에서 볼 수 있었던 대형 호랑이의 모습입니다. 풍기는 포스가 장난이 아닌데요. 근데 이게 풍선이라는 거 아셨나요? 얼핏봐도 최소 3~4미터 이상의 엄청난 크기인데, 풍선치고는 엄청 잘 만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불꽃까지 동원한 타이거즈 팬들의 열띤 응원. 3차전은 경기 초반에 승부가 갈리는 바람에 좀 아쉬우셧을 것 같네요. 아래 사진의 두번째 여성분, 오늘의 포토제닉으로 선정합니다!!

정말 대단한 센스이십니다. 포미닛의 핫이슈를 개사한 내용의 치어풀이네요. 가사 하나하나에서 KIA에 대한 사랑이 팍팍 느껴지는군요.

이건 '이용규의 굴욕'이라고 해둡시다.(ㅋㅋ)

1차전에서의 '강림쇼' 덕분인지 이종범에 대한 치어풀이 상당히 많네요. 하긴 타이거즈팬이라면 그를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겠죠. '종범신' 인정!

타이거즈의 치어리더들입니다. 추워서 따뜻한 커피에 몸을 녹이다가도 음악이 나오면 돌변하는 그녀들. 그나저나 2009년 하반기는 확실히 '아브라카다브라'가 대세군요. 전반기에는 소녀시대의 'Gee'만 흘러나오면 관객들(특히 남자들!)이 광분하여 나이도 체면도 잊고 다함께 "지지지지~"를 열창했었는데, 여름부터는 아브라카다브라에 맞춰 관객 모두가 몸으로 화답하고 있다는...(^^)

3차전 경기에서 유일하게 아쉬운 이 장면. 팬들을 위해서라도 4차전 이후에는 이런 모습을 보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 카이져 김홍석(사진제공=KIA 타이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