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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이 내린 부산의 아침, 눈 덮인 장독대

by 카이져 김홍석 2010. 3. 10.

오늘 아침 6시 반쯤 눈을 떴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왠 일제 방에서 보이는 창 밖이 환하더군요. 그렇게까지 날이 밝을 시간이 아니라서 무슨 일인가 싶어 일어나서 밖을 봤더니만세상이 하얗더군요. 한겨울에도 내리지 않던 눈이 무슨 3월에 이렇게 내리는지지금 부산에는 몇 년만의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고 있습니다.^^;

 

저와 우리 식구들이 살고 있는 집은 보기 요즘 도시에서는 보기 드문 한옥입니다. 하도 오래되어 언제 무너질지 모른다는 점을 제외하면 나름대로의 운치가 있는 편이지요. 오래된 담벼락과 오래된 화단, 옥상에는 장독이 놓여 있기도 합니다.

 

간만에 내린 눈에 잠시 정신줄을 놓고 그 추운 새벽에 잠옷 바람으로 카메라를 들고 마당에 나가 사진을 몇 장 찍어 보았는데요. 우리집의 특징이 잘 잡힌 것 같아서 블로그에 올려 봅니다.(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사이즈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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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져 김홍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