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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_Soul & 야구

개막 2연전 베스트 플레이어 및 워스트 플레이어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4. 10.

2012 프로야구 개막 2연전이 끝이 났다. 최하위 후보로까지 평가 받던 LG '1'이라 평가 받던 삼성에 2연승을 거둔 것은 이번 개막 2연전의 가장 큰 반전이라 볼 수 있다. 그 외에 롯데가 한화에, SK KIA에 각각 2연승을 기록했고, 두산과 넥센은 1승씩을 나눠 가졌다.

 

개막 2연전에서 가장 빛난 선수들과 아쉬운 활약을 보인 선수들은 누가 있을까. 투타별로 베스트 및 워스트 플레이어를 선정해 봤다.

 

베스트 플레이어 (투수) - SK 윤희상

 

개막 2연전에 등판한 선발투수들 중, 무실점 피칭을 한 선수는 SK의 윤희상과 LG의 이승우뿐이다. 이승우가 4 2/3이닝을 투구하며 5이닝을 넘기지 못한 반면, 윤희상은 7이닝 4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주전급 선수들이 많이 빠진 KIA의 타선이긴 했지만, 81개의 공으로 KIA 타선을 틀어막은 것이다.

 

2004년 데뷔 이후 단 3승만을 기록하고 있던 윤희상. 그나마도 그의 데뷔 첫 승은 지난해 달성됐다. 그렇지만 지난 시즌의 소중한 경험은, 윤희상을 한 단계 성장하게 만들었다. 첫 경기와 같은 피칭을 이어간다면, 송은범과 김광현이 선발 엔트리에 합류해도 충분히 선발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워스트 플레이어 (투수) - 두산 김선우

 

4 1/3이닝동안 11피안타 2볼넷으로 9실점. 두산의 에이스 김선우가 이번 시즌 첫 경기에서 남긴 성적이다. 더군다나 상대 팀은 지난 시즌 팀 타율 0.245로 최하위를 기록했던 넥센이었다. 넥센 타선이 지난 시즌과 비교해서 아무리 좋아졌다고는 해도, 충격적인 것이 사실이다.

 

김선우는 지난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16 7패 방어율 3.13의 뛰어난 성적으로 다승 2, 방어율 2위를 기록했다. 해마다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기에, 이번 시즌에는 지난 시즌 이상의 성적이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들이 많았다. 비록 첫 경기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빠른 시간 내에 자신의 본 모습을 회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베스트 플레이어 (타자) - 넥센 오재일

 

개막 2연전에서 9타수 5안타 1홈런 4타점 타율 0.556. 홈런과 타점, 최다안타 부문 1, 그리고 타율 5. 넥센 6번 지명타자 오재일의 성적이다. 지난 시즌까지 통산 0.194의 타율을 기록한 선수가, 지난해까지 총 227타수에서 단 2개의 홈런만을 기록한 선수가 이 선수가 맞나 의심될 정도다.

 

특히 2경기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한 점과 득점권 타율이 무려 0.750에 이른다는 것이 오재일의 성장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택근과 박병호, 강정호로 이어지는 무게감 있는 중심타선에 이어, 6번에 위치한 오재일까지 이와 같은 모습을 꾸준히 보여준다면, 넥센 타선의 화력은 이번 시즌 돌풍의 중심에 위치할 것으로 보인다.

 

워스트 플레이어 (타자) - KIA 이용규

 

9타석에서 8타수 무안타. 8번의 아웃은 모두 내야에서 해결됐다. 내야를 벗어난 타구를 날리지 못하고 있고, 볼넷으로 단 한 번만 출루한 이용규. 지난 시즌 0.333의 타율로 타율 4위를 기록했었기에, 그의 이러한 활약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KIA 타선은 SK와의 2연전에서 총 12안타 3점 밖에 올리지 못했다. 이범호, 최희섭 등 중심 타자들이 빠진 상태이긴 했지만, 그것으로 핑계를 대기에는 무엇인가 부족했던 KIA 타선이다. KIA 타선의 부활을 위해서는, 1번 타자 커트 신공 이용규의 출루가 빈번해야만 한다.

 

// SportsSoul [사진출처 : SK와이번스 & 넥센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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