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포스트시즌 전망이 어두운 이유

카스포인트 이야기 2012. 9. 13. 08:59 Posted by 카이져 김홍석

2012 프로야구의 4강 진출팀의 윤곽이 드러났다. 9 12일 경기를 마친 시점에서 4위 두산과 5 KIA의 승차는 6게임, 사실상 더 이상의 경쟁은 없다고 봐도 좋을 정도의 큰 차이다. 삼성-롯데-SK-두산이 튼튼한 전력을 바탕으로 기복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에 비해, 그들을 따라잡기 위해 애를 썼던 KIA-넥센의 야구는 한계가 명확했다.

 

이젠 포스트시즌을 준비해야 할 때다. 그리고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대목 중 하나는 지난 5년 동안 매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SK‘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여부다. 이미 5년 연속도 신기록이었던 만큼, SK의 행보는 그 자체로 새로운 기록이 되고 있다. 그 동안 포스트시즌만 되면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던 팀이기에 기대가 되는 것도 사실.

 

그러나 올 시즌의 SK는 불안해 보인다. 특히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것으로 보이는 4팀 가운데 가장 전력이 떨어져 보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도 공염불로 끝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김광현의 몰락, 에이스의 부재

 

SK는 지난 5년 동안 항상 투수력을 바탕으로 리그 정상권에 군림했던 팀이다. 그러나 지금의 SK를 이끄는 원동력은 타력이다. 후반기 들어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이호준을 비롯해 최정과 박정권 등 중심 타선의 힘이 지금의 3위라는 성적을 만들고 있다. 문제는 그 타력이라는 것이 포스트시즌에서는 믿을 바가 못 된다는 점이다. 지난 2년 동안의 롯데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올 시즌의 SK에는 에이스가 없다. 김광현(카스포인트 888, 투수 40)과 송은범(908, 39) 4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며, 특히 김광현의 경우 갈수록 부진한 피칭으로 일관하고 있어 예년의 위용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김광현을 가장 잘 살려줄 수 있는 포수 박경완은 타력 부진을 원인으로 2군에 내려가 있는 상태.

 

마리오 산티아고(533, 57)는 부상 중이고, 데이브 부시(323, 76) 역시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윤희상(1,095, 29) 3.5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안정된 피칭을 보여주고 있지만, 다른 팀의 에이스급 투수와 비교하면 한참이나 수준이 떨어진다.

 

SK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롯데-두산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그리고 이들 두 팀은 확실한 에이스 카드를 들고 있다.

 

롯데에는 올 시즌 프로야구 최고의 좌완 에이스인 쉐인 유먼(2,787, 1)이 있다. 현재까지 13 6패 평균자책점 2.39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유먼은 포스트시즌에서의 확실한 1승 카드로 꼽힌다. 올 시즌 SK를 상대로 한 4경기에서 1.3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SK를 상대로도 강한 면모를 보였다.

 

유먼 말고도 이용훈(1,232, 22), 송승준(992, 34), 사도스키(934, 38) 등이 롯데의 선발진을 지키고 있으며, 특히 8월 이후 무서운 피칭을 보여주고 있는 송승준은 유먼과 더불어 최강의 원투펀치를 형성하고 있다. 지금의 SK로선 이들 중 누가 나와도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다.

 

두산은 더 힘든 상대다. 니퍼트(1930, 9) – 노경은(1,878, 11) – 이용찬(1,775, 14)의 삼각편대가 선발진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올 시즌 1~3선발의 평균적인 위력은 두산이 최고다. 현재 순위가 그대로 굳어진다면 SK는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을 만나게 되는데, 이들 3인방과의 선발 싸움은 누가 나서더라도 SK의 불리한 싸움이 예상된다.

 

불펜에서도 강점이 두드러지지 않아

 

지난 5년간 SK가 매번 포스트시즌에서 평소 이상의 위력을 보여줄 수 있었던 건 그들의 불펜이 리그 최고였기 때문이다. 선발투수가 다소 불안하다 싶을 때는 불펜의 조기 투입을 통해 경기를 풀어갔고, 그러한 운용이 빛을 발하면서 SK식 야구가 현재 한국 프로야구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올해는 불펜의 힘에 있어서도 딱히 비교우위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현재 SK의 불펜을 지탱하고 있는 건 리그 최고의 셋업맨 박희수(2,663, 3)와 확실한 마무리로 자리잡은 정우람(1,883, 10)이다. 이 두 콤비의 위력은 리그 최고 수준이다. 문제는 그들 밖에 없다는 점이다. 엄정욱과 박정배 정도가 힘을 보태고 있는데, 예년에 여왕벌정대현이 이끌던 당시와 비교해 불펜의 위력이 크게 떨어졌다.

 

SK 불펜의 수장이었던 정대현(485, 63)은 현재 롯데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롯데는 마무리 김사율(2,208, 7)을 중심으로 최대성, 김성배, 강영식, 이명우, 이승호 등 막강 불펜 라인을 형성하는데 성공했다. 명실공히 올 시즌 프로야구 최고의 불펜이다.

 

두산 역시 홍상삼(1,492, 16)과 프록터(2,005, 8)라는 셋업맨-마무리 라인이 확실하며, 후반기 들어 김강률과 변진수가 불펜의 새로운 영웅으로 떠올랐다. 두 선수 모두 현재까지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적잖은 보탬이 되고 있다. SK와 불펜 싸움을 벌이더라도 밀리지 않을 힘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SK가 롯데-두산에 비해 강점을 보이는 부분은 타력인데, 포스트시즌은 투수력이 타력을 압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실제로 올 시즌 맞대결에서도 롯데에겐 6 9, 두산에는 7 1 9패로 모두 열세를 보였다.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신기원에 도전하는 SK지만, 올해는 아주 많이 어려워 보인다.

 

// 카이져 김홍석 [사진제공=iSportsKorea,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 중이며, 무단 전재시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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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fred-grace.tistory.com BlogIcon 무념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성근 감독시절의 SK와는 확실히 느낌이 다른 것 같네요~

    2012.09.13 13:54 신고
  2. Favicon of http://tt137579754@hanmail.net BlogIcon 조생진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자야 너 야구에 야짜는 아는 놈이가?
    SK는 경험과 보이지 않는 변수라는게 있다
    꼴데랑 비교하는 자체가 경상도 빙시촌놈 같은 발상이다
    공부 좀 해라 꼴데는 조생진 그이상 그이하도 아이다
    찐따세까?

    2012.09.14 01:35
    • Favicon of https://pridekhs.tistory.com BlogIcon 카이져 김홍석  수정/삭제

      조생진이 무슨 뜻인지나 알고 지껄이는 건지...
      같은 한국사람에게 조생진이라는 표현을 하다니...
      완전 인간말종이구나...

      이런 쓰레기가 SK 팬들을 대표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을테니
      다른 SK 팬분들은 걱정하지 마시길~

      2012.09.14 12:33 신고
  3. 야모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sk 선수들의 지금까지의 대회 경력들과 그에 관련된 실력은 건재하니다. 몇 선수와 감독이 바뀌었을 뿐이지요... 그리고 예전부터 가을시
    즌만 되면 모든 것이 상승하는 것이 눈에 보이는 sk는 최소한 정규시즌2위와 한국시리즈는 유력하다고 보입니다...

    2012.09.14 02:00
    • Favicon of https://pridekhs.tistory.com BlogIcon 카이져 김홍석  수정/삭제

      그 바뀐 감독의 존재가 크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 SK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반드시 박경완을 1군으로 불러올려야 한다고 봅니다.

      2012.09.14 11:19 신고
  4. 일터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센징님 말이 험하시네요 온라인상 익명성을 이용해서 인신공격하는 것은 지성인이 아니라는것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글을 쓰시려면 이유를 들어서 논리적으로 반박하셔야지 그런글을 쓰는건 자신을 깍아내리는 행동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2012.09.14 09:33
    • Favicon of https://pridekhs.tistory.com BlogIcon 카이져 김홍석  수정/삭제

      그냥 절 욕하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겠는데
      한국인으로서 입에 담아선 안될 말을 하니 화가 나네요... 참...

      2012.09.14 11:20 신고
  5. kapSSong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올 시즌은 3위 정도면 잘했다 하는 느낌이라서...

    감독의 역량에 따라 좌우되는 승수라는거 어마어마 하다고는 생각지 않는쪽이었는데,
    감독의 주는 신뢰(?) 이런쪽에선 영감님이 대단하긴 대단했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SK의 문제는 올시즌의 포스트 시즌이 아니라 다음해 다음다음해 그리고 그 다음해가 아닐
    까 싶습니다. 젊은팀이었던 SK가 이제 슬슬 주축들이 나이를 먹어가고 있고, 당장 내년시
    즌의 야수 주전중에서 최정 빼곤 다 30세가 넘어가죠.. 젊은 선수중에선 이놈이다 싶은 선수
    가 나오지 않고 있구요. 느낌이 예전 마지막 불꽃을 태웠던 07,08년의 한화와 비슷한 기분이
    네요.

    2012.09.14 13:05
  6. ㅣㅓㄷㅂ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기자 막말 심하네 아나 이겨서 2위됬는데 아나

    2012.09.19 23:56
  7. 뭘꼬라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기자님이sk를싫어하시나보네

    2012.09.23 12:20
  8. 노광규  수정/삭제  댓글쓰기

    밑에보니까 감독바뀐게 많이크고 박경완 1군으로 올려야 한다고 댓글다셨는데 전부틀린말은 아닌데요 솔직히 작년에 감독 중간에바뀌고 혼란스러운상황에서 하락하다가 가을야구 시작되면 한국시리즈까지는 어떻게든 가는 sk였습니다 그리고 요즘 sk보면 또 갑자기 잘하고있어요 제가보기엔 sk라는 팀이 너무 거창하다보니 2위만해도 못한다고하나보네요.. 그럼 항상 에스케이가 일등만 하게되도 재미없잖아요.. 어쨋든 전 보다는 못하는 거겠지만 지금 충분이 재밋게 하는데요뭐ㅎ 그리구 저는 개인적으로 박경완 팬이긴한데 2군으로 가서 아쉽긴 하지만 저번 박경완 플레이봤는데 이유는 알겠더라고요.. 어쨋든 에스케이에 불안요소가 있는건 사실이지만 그만큼 에이스들도 있기때문에 쉽게는 안무너질것같네요.

    2012.09.26 02:59
  9.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나가다가 어이없어서 글다네요~
    이만수가 순위 결정되기 전에 후반기에보여준 운영능력은 현재있는 전력으로 최고의 능력을 보여줬는데
    김감독님 시절 아니라고 씹는게 웃길따름...

    글쓴지는 1달다되가지만 오히려 그때 쓴글이면 이해가 안되네요.

    2012.10.13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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