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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포인트 이야기

'삼성 킬러' 니퍼트, 올 개막전에서도 믿어 본다!

by 카이져 김홍석 2013. 3. 29.

[2013 3 30일 프로야구 개막전 카스포인트 라인업 분석]

 

카스포인트 라인업(링크)을 매일 관리함에 있어 주의해야 할 것이 3가지 있다. 하나는 각 구단주에게 주어진 자금이 20억 원이라는 점, 다른 하나는 그날의 쉬는 팀이 어디인지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쿠폰과 트레이드 카드를 몇 장이나 가지고 있느냐다.

 

정해진 액수 내에서 11명의 선수를 골라야 하는 만큼 가장 성적이 좋은 선수를 파악하는 것 망큼이나 적은 연봉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쳐주는 선수를 알아 두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부터 프로야구는 당분간 9개 구단 체제로 진행되며, 따라서 한 구단은 휴식을 취하게 된다. 경기가 없는 팀에 속한 선수를 고르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자. 이번 개막 2연전에서 먼저 쉬는 팀은 신생팀 NC 다이노스다.

 

트레이드 카드가 부족하면 선수를 맘대로 바꿀 수 없다. 운이 나쁘면 경기가 없는 팀의 선수를 그대로 라인업에 포함시켜야 할 수도 있다. 따라서 매일매일의 라인업만 생각하지 말고, 다음 시리즈의 대진까지 감안한 선수 선택이 필요하다. 물론 이번 개막전에서는 그러한 부분을 따로 고려할 필요가 없다. 쿠폰 역시 일단은 아껴두는 것이 좋다고 본다.

 

선발 니퍼트 마무리 봉중근

 

니퍼트는 지난 2년 간의 활약으로 그 실력이 이미 검증된 선수고, 유독 삼성만 만나면 펄펄 날아다녔었다. 2년 동안 삼성을 상대로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5 1패를 기록 중이다. 삼성은 WBC 후유증에 시달리며 팀이 아직 완전히 정비되지 않은 상태. 니퍼트가 또 한 번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마무리로는 봉중근을 택했다. 사실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 필자는 개막전에서 롯데-두산-KIA-LG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는데, 정대현은 너무 비싸고 앤서니 역시 마찬가지다. 두산은 누가 마무리로 등판할 지 알 수 없다는 점이 문제다. 4팀 중 사실 LG의 승률은 50%로 보지만, SK의 마무리 송은범은 선발투수로 분류되어 있고, 연봉도 너무 많다.

 

KIA 4인방, 김선빈-신종길-최희섭-차일목

 

KIA는 시범경기에서 무서운 타력을 보여주며 독보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다. 상대 선발인 넥센의 나이트는 지난 시즌 최고의 투수지만, 75년생인 그의 올해 나이는 우리 기준으로 39. 컨디션 좋은 KIA 타자들을 전면 배치한 이유도 그 때문이다.

 

김선빈의 가치야 따로 말할 필요도 없고, 신종길과 차일목은 KIA가 시범경기에서 좋은 타력을 보여줄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최희섭 역시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달라졌다는 평가. 4명 모두 상대적으로 연봉이 저렴한 편이라는 장점도 있다.

 

▲ 히든카드 허경민-한동민

 

두산의 신예 허경민은 시범경기에서 .423의 높은 타율을 보여주며 팀의 주전 3루수 자리를 꿰찼다. 아직 카스포인트 라인업에서는 2루수로 분류되어 있지만, 그래서 더 좋다. 그만큼 쓸만한 2루수가 부족한 편이고, 최고의 2루수 정근우는 너무 비싸기 때문.

 

SK의 한동민은 190센티의 큰 키와 당당한 체구를 가진 외야수다. 시범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곁들이며 9타점을 기록, 시범경기 타점 1위에 올랐다. 팀의 3번으로 꾸준히 출장해온 만큼 히든카드로서 깜짝 활약을 기대해본다. 둘 다 올 시즌 내내 라인업 구단주들에게 사랑받는 저비용 고효율의 선수가 될 수도 있다.

 

▲ 믿는 구석 최정과 박병호

 

SK 4번 타자 최정과 지난 시즌 홈런왕에 빛나는 넥센의 박병호. 다른 야수들에 비해 연봉이 많은 편이지만, 이만큼 검증된 선수들을 그냥 지나치기는 너무 아쉽다. 박병호는 시범경기에서도 홈런 1위에 오르며 여전한 파괴력을 과시했고, 최정은 정확도까지 겸비한 좋은 타자다.

 

둘을 놓고 고민하다 우선은 최정에게 캡틴 마크를 달아 보았다. 검증된 선발과 마무리인 니퍼트와 봉중근, 그리고 박병호와 최정이 든든하게 포인트를 쌓아주는 가운데, 나머지 저비용 고효율 선수들에게 쏠쏠한 포인트를 기대하는 것이 이번 라인업의 컨셉이다. 중견수 전준우 역시 그만한 연봉이면 믿고 쓸 수 있는 카드다.

 

// 카이져 김홍석 [사진제공=iSportsKorea,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 중이며, 무단 전재시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포스팅은 카스포인트 홈페이지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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