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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 Sports

인도의 국치일이 되버린 3월 11일.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3. 12.


인도는 엄청난 인구와 갠지스강같은 성지로도 유명하지만, 필드하키로도 굉장히 유명한 국가이죠.


지난 80년동안 인도는 올림픽에 출전해왔고, 그동안 남자국가대표팀은 8번이나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지난 올림픽 때까지만 해도 세계랭킹 1위는 파키스탄이 아닌 인도였고, 그들은 필드하키에서만큼은 세계최고의 위치를 고수하는 듯 싶었습니다.


아마도 우리나라가 인도의 벽에 막혀서 월드컵이나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는 것을 여러 번 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이번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출전을 위한 지역예선전에서 인도는 영국에게 패해서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올림픽에서의 탈락도 아닌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한 지역예선에서 세계랭킹 1위 팀이 탈락을 한 것입니다.


이것을 놓고 인도에선 이미 책임공방으로 온 나라가 시끌시끌합니다.


정말 상상하지도 못했던 일이 일어난 것이죠. 브라질이 월드컵에 못나가고, 캐나다가 동계 올림픽 아이스 하키에 출전하지 못한다는 것과 비슷한 충격인 것입니다.


인도의 주요 언론은 3월 11일을 국치일이라고 표현할 만큼 상당히 큰 충격을 받은 분위기입니다.


과연 인도가 이 충격에서 벗어나서 다시금 세계최고의 위치를 되찾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