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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 Sports

세계 랭킹 10위 테니스 선수의 자학 or 집중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4. 3.

미카일 유즈니라는 테니스선수가 있습니다. 1982년생으로 러시아인이고, 2004년에 탑20에 진입한 후 꾸준한 노력끝에, 2007년에 탑15에 오르고 2008년에 마침내 세계랭킹 10위권내로 진입한 선수인데요.


이 선수가 아마 페더러만 아니었다면 랭킹을 더 올릴 수도 있었을 겁니다. 공교롭게도 지난 2번의 대회에서 1회전에서 운없게 테니스제왕 페더러를 만나서 두번다 1회전에서 탈락했었죠.


근데 유즈니가 갑자기 유명해지게 된 건 지난 4월 1일 ATP 마스터스 테니스 대회에서 벌어진 사건 때문이었습니다.


이것으로 그는 무려 6만건의 조회를 자랑하는 유투브의 스타가 되었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경기가 잘 안풀린 나머지, 테니스라켓으로 자신의 머리를 세게 3~4번 내리쳤고, 그 덕분에 이렇게 피가 흘러서 경기를 잠깐 쉬어야만 했던 것이죠.


이 선수의 유일한 단점이 (너무나 경쟁심이 강해서인지) 남에게 지는 것을 잘 용납하지 못하는 성격이라고 하네요. 평소에 사실 이렇게 폭력적인 행동을 한 적은 없지만, 지면 자신의 몸을 가만히 놔두질 않는다고 하는군요.


상대편이었던 스페인의 니콜라스 알마그로는 경기가 잠시 중단 된 후, 어이없어 하면서 근처에 와서 피식 웃고 말았고, 잠시 후 경기는 속행이 됐습니다.


다행히 그 이후로 내리 7 포인트를 따내고 타이브레이크까지 따내서 경기를 힘겹게 승리했다는군요.


가끔 기자회견장에서도 자신의 플레이가 맘에 안들땐 인상을 쓰면서 뭔가 중얼중얼거린다는데, 이 선수랑 대결하는 테니스 스타들은 꽤나 긴장 좀 할듯 합니다.


밑에 동영상파일을 첨부하겠습니다.얼마나 세게 내리치는지 한 번 보시길...
(화면 하단에 위치한 선수가 유즈니입니다.)




 

(by Todd Hel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