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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져의 야구 칼럼/MLB Stories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는 MLB의 전설들...

by 카이져 김홍석 2008. 5. 29.

2632경기 연속 출장 기록을 보유한 ‘철인’ 칼 립켄 주니어는 38살이던 1998년 9월 20일 “이제 물러날 시간이다(I think the time is right)"라는 말을 남기고 자신의 연속 출장 기록에 종지부를 찍었다. 지난 5월 4일에는 48세 254일로 역대 최고령 홈런기록을 가지고 있는 훌리오 프랑코(50)가 은퇴를 선언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건강함을 자랑했던 그들도 세월의 무게는 이길 수 없었던 것이다.

지난 세월 동안 전성기를 구가하며 메이저리그를 지배했던 선수들 중에도 지나가는 세월을 감당하지 못하고 서서히 끝을 바라보는 이들이 있다. 아쉬움 속에서 역사의 뒤안길로 향하고 있는 선수들을 만나 본다.(모든 기록은 5월 17일 기준)


PART 1. 구위를 상실하다

1) 랜디 존슨(45,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통산 287승 151패 4648탈삼진(역대 3위) 방어율 3.24를 기록하고 있는 신장 208cm의 좌완투수 랜디 존슨. 컨트롤이 잡히지 않아 20대 시절을 그저 그런 투수로 보냈던 그는 30대가 되어서야 피칭에 눈을 뜨면서 전성기를 구가했다. 32살 때이던 1995년에 개인 통산 첫 번째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30대 후반이던 1999년부터는 4년 연속으로 사이영상을 독식하는 기염을 토했다. 역사상 그 어떤 투수도 30대 후반의 나이에 랜디 존슨만큼 압도적이지 못했다.


이제 존슨에게 남은 목표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24번째 300승 투수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어느새 40대 중반의 나이가 되었고, 부상의 위험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처지가 되어버렸다. 지난 십 수 년 동안 메이저리그를 주름잡던 그에게도 서서히 한계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이미 지난해에도 고작 10경기를 던지고 난 후, 고질적인 허리 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접어야만 했다. 10개월에 걸친 재활 끝에 지난 4월 중순 빅리그 마운드에 복귀하긴 했으나, 상황은 여의치가 않다.


5월 17일 현재 애리조나는 27승 15패, 64.3%의 높은 승률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9번의 등판을 전승으로 장식한 에이스 브렌든 웹(9승 무패 2.56)과 2선발 댄 하렌(5승 2패 3.14), 그리고 타자로서도 뛰어난 재능을 과시하고 있는 3선발 마이카 오윙스(5승 1패 3.81 타율 0.357)가 호투한 덕분이다. 타선의 지원에 힘입어 3승(1패)을 거뒀지만, 방어율 5.40의 5이닝 피처(6경기 31.2이닝 투구) 랜디 존슨의 공을 언급하는 이는 없다. 심지어 미국 현지의 한 언론에서는 존슨의 저조한 활약과 1500만 달러가 넘는 그의 연봉을 이유로, ‘소속팀을 괴롭히고 있는 8명의 골칫거리’ 명단에 그의 이름을 포함시켰다. 은퇴 후 명예의 전당이 보장되어 있는 존슨으로서는 더할 수 없는 치욕이다.


30대 후반의 나이로 매년 250이닝 이상을 던지고도 멀쩡하던 희대의 고무팔도 나이는 어쩔 수 없는 것일까. 당장 올 시즌 내로 300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할뿐더러, 내년 시즌에도 랜디 존슨의 모습을 계속해서 볼 수 있을 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가 없다.


2) 트레버 호프만(41,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호프만은 지난 4월 2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전에서 홈런을 내주고 동점을 허용한 후 면목이 없어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그 경기에는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팀 동료이자 친구 그렉 매덕스의 역대 9번째 350승 달성이 걸려 있었기 때문. 이미 한 번의 블론 세이브와 2패를 기록 중이던 호프만은 등장할 때부터 믿음직스럽지 못했고, 결국 그 불안이 현실로 드러났다. 올 시즌 호프만은 4.97의 방어율로 0승 2패 8세이브(2블론)를 기록 중이다.


사실 이러한 부진은 이미 어느 정도 예견되었던 결과다. 작년의 호프만은 전반기(1.91)와 후반기(4.44)의 방어율이 상당히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나 후반기의 피안타율은 0.162를 기록한 전반기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상승한 0.306이었다.


현재 호프만의 가장 큰 문제점은 볼의 스피드보다는 그 움직임에 있다. 호프만의 주무기는 시속 140km의 패스트볼과 조합된 120km짜리 체인지업이다. 그가 메이저리그 최고의 마무리로 군림할 수 있었던 것은 그 만큼 체인지업의 위력이 뛰어났기 때문. 하지만 올 시즌 이 체인지업이 말을 듣지 않는다. 컨트롤에 애를 먹고 있다는 것도 문제지만, 볼 끝의 예리함이 사라졌다는 점이 더 심각하다. 자구책으로 슬라이더의 구사비율을 늘리고, 잘 던지지 않던 컷 패스트볼까지 간간히 구사하고 있지만 그마저도 여의치 않다. 체인지업의 위력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통산 532세이브로 역대 1위에 올라 있는 호프만의 전설도 서서히 그 끝을 바라볼 수밖에 없을 것이다.


3) 케니 로저스(44,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크게 돋보이지는 않지만 늘 묵묵하게 제 역할을 해주었던 투수 케니 로저스. 하지만 그의 2008년은 한 마디로 최악이다. 로저스는 올 시즌 9경기에 등판해 3승 4패 방어율 6.65의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고 있다. 투구 내용 자체도 상당히 나빠서 47.1이닝 동안 허용한 피안타는 무려 64개, 정교한 컨트롤을 자랑하는 투수답지 않게 볼넷도 24개나 내줬다. 0.327의 피안타율과 1.86의 WHIP[(피안타+볼넷)/이닝]은 절망적이다.


팀은 지난해 어깨 수술을 받는 바람에 11경기밖에 등판하지 않았던 로저스에게 연봉 800만 달러를 안겨주며 그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하지만 로저스는 전혀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모습. 80구 이상을 던지면 피안타율이 4할대로 치솟는 로저스에게는 이제 체력의 한계가 다가온 듯하다. 그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퍼펙트게임(1994년 7월 28일 캘리포니아 에인절스전)을 연출한 것은 이미 14년 전이라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4) 페드로 마르티네즈(37, 뉴욕 메츠)

현역 최고의 투수인 요한 산타나의 뉴욕 메츠 행이 결정되면서, 많은 팬들은 페드로 마르티네즈와 산타나가 ‘외계인 원투펀치’를 이룰 것이라는 꿈과 환상에 젖었었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선수가 건강할 때나 가능한 것이다. 페드로는 시즌 첫 번째 등판(3.1이닝 4실점)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한 후 곧바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팬들의 염원은 신기루처럼 사라져 버렸다. 5월 말 또는 6월 초에 복귀가 점쳐지고 있지만, 돌아온다 하더라도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하늘은 페드로 마르티네즈에게 그 누구보다도 뛰어난 재능을 허락했지만, 그에게 좋은 체격 조건과 건강함을 허락하지는 않았다. 180cm도 되지 않는 페드로의 신체는 자신의 엄청난 구위를 감당할 수 있을만한 그릇이 되지 못했다. 그는 매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고, 2006년에 받은 어깨 수술은 마침내 그에게서 볼의 스피드를 빼앗아가고 말았다. 한때 시속 156km의 강속구를 뿌렸던 페드로의 직구 스피드는 140km까지 떨어졌다. 페드로가 아무리 정교한 컨트롤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예전만큼의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줄 수는 없음이 당연하다. 그를 사랑하는 많은 팬들에게는 가슴 아픈 일이겠지만, 어쩔 수 없이 인정해야만 한다. 페드로 마르티네즈의 전성기는 끝났다!


5) 맷 모리스(34, 은퇴)

박찬호는 LA 다저스에서 멋지게 부활해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어가고 있지만, 한 때 그의 라이벌로 평가받던 맷 모리스는 쓸쓸히 그라운드를 떠났다. 맷 모리스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유망주 출신으로 1997년 12승 9패 방어율 3.19를 기록, 신인왕 투표 2위에 오르면서 그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 후 팔꿈치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는 등 어려운 시절을 보낸 모리스는 2001년 22승 8패 3.16의 성적으로 리그 다승왕에 오르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승운이 따르지 않았던 박찬호(15승 11패 3.50)와는 달리 비슷한 방어율로 승승장구하던 모리스는 한국 팬들의 부러움과 시샘을 한 몸에 받았으며, 김병현의 애리조나와 맞붙은 디비즌 시리즈에서는 커트 쉴링과 막상막하의 투수전을 펼쳐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모리스는 다소 뻣뻣한 투구 폼 때문에 항상 어깨에 통증을 느꼈고, 결국 2004시즌 종료 후 다시 한 번 수술대에 올라야 했다. 첫 번째 수술은 그의 팔꿈치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주었지만, 두 번째 수술은 그에게서 구위를 빼앗아갔다. 원래의 모리스는 시속 150km의 싱킹 패스트볼을 구사하는 강속구 투수였지만, 수술 후에는 스피드가 140km 근처로 뚝 떨어졌다. 싱커는 위력을 상실했고, 그 대신 선택한 커브는 상대에게 읽혀 난타당하기 일쑤였다. 겨우겨우 버텨오던 모리스는 지난 시즌 중 피츠버그로 트레이드 된 후부터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고, 올 시즌 등판한 5경기에서 승 없이 4패 방어율 9.67의 참담한 성적을 남긴 후 팀에서 방출되었다. 모리스는 이틀 후 공식적으로 은퇴 의사를 표명해, 121승 92패 방어율 3.98의 성적을 남긴 채 34살의 젊은 나이로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떠났다.


PART 2. 힘이 빠져버린 방망이


1) 게리 셰필드(40,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한때 한국의 메이저리그 팬들로부터 ‘박찬호 도우미’라는 별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게리 셰필드도 어느새 불혹의 나이에 접어들었다. 부상으로 고생하는 한은 있더라도 그라운드에서만큼은 항상 카리스마를 뿜어냈던 셰필드였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정교하던 타격은 사라지고 0.190의 한심한 타율을 기록 중이며, 전성기시절 6할을 넘나들던 장타율도 0.305에 불과해 코칭스태프의 한숨을 자아내고 있다. 홈런은 단 2개. 이대로라면 시즌이 끝나기 전에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개인 통산 500홈런(현재 482개) 달성도 무리일 것으로 보인다.


셰필드의 특이한 타격 폼은 전성기 시절 그에게 많은 홈런과 타점을 선물했지만, 나이가 들어 순발력이 떨어지고 동체시력이 저하된 상황에서는 독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전해지고 있다. 더욱이 이러한 부진은 지난해 후반기부터 이어져 온 것이라 쉽게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지가 않다. 셰필드는 지난 시즌 전반기(21홈런 58타점 타율 0.303)와 후반기(4홈런 17타점 0.203)의 성적이 극과 극을 달렸다.


셰필드는 올해와 내년에 각각 1400만 달러를 받기로 되어 있고, 팀에서는 이러한 계약 내용 때문에 곤란해 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불과 3년 전만 하더라도 메이저리그를 호령하던 강타자가 지금은 소속 팀의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고만 것이다. 내년을 위해서, 그리고 ‘먹튀’라고 비아냥거리는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되살아나야 하는 상황이지만, 황혼을 맞은 야구선수에게 현실은 언제나 냉혹한 법이다.


2) 짐 토미(38, 시카고 화이트삭스)

필라델피아 시절부터 서서히 하향세이던 짐 토미의 성적 그래프는 올 시즌 갑자기 가파른 내리막을 그리기 시작했다. 성적이 하락하면서도 홈런이라는 끈은 놓지 않고 있었지만, 올해는 그마저도 끊어진 탓이다. 현재 짐 토미의 홈런 개수는 7개에 불과하며, 타수 당 홈런수(19.7타수 당 1개)도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이후로 가장 나쁜 수치다. 홈런이 줄어든다는 것은 파워 히팅에 의존하는 토미의 특성상 0.203이라는 타율보다 더욱 심각한 문제일 수 있다.


4월 한 달간 4홈런에 그쳤을 때만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것으로 생각했지만, 막상 5월이 되어도 14경기에서 타율 0.152 1홈런에 그치면서 더욱 나빠지고 있다. 3타수 3삼진의 망신도 벌써 두 번이나 당했다. 토미의 경우는 건강을 장담할 수 없다는 점도 근심거리다. 이미 지난 2005년 부상으로 시즌의 3분의 2를 결장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도 32경기를 뛰지 못했다. 예기치 않은 부상까지 겹친다면 토미의 빅리그 생활은 더욱 어려워질 수도 있다. 팀이 내년 시즌에 걸려 있는 130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을 이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3) 토드 헬튼(35, 콜로라도 로키스)

지난해 토드 헬튼은 꿈에도 그리던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하지만 그는 포스트 시즌 내내 단 하나의 홈런도 때려내지 못했고, 팀은 보스턴 레드삭스에게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4연패를 당했다. 2008년의 헬튼은 여전히 팀에서 가장 많은 1660만 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지만, 그 기량은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하락했다.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했지만, 2005년 이후의 헬튼은 예전에 우리가 알던 그가 아니었다. 3할을 치던 첫 7년 동안 평균 35홈런 118타점을 기록했던 헬튼은 지난 3년 동안 평균 17홈런 84타점에 그쳤다. 쿠어스필드에 휴미더(습도를 유지해 주는 보관함. 로키스 구단은 타자에게 극단적으로 유리한 구장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경기에 사용될 야구공을 미리 휴미더에 넣어둠으로써 타구의 반발력을 줄이고 있다)가 설치되면서부터, 헬튼은 슈퍼스타의 자리에서 내려와야만 했던 것이다.


올해는 그나마 유지하고 있던 타율 3할의 기록도 끊어질 가능성이 있다. 현재까지 헬튼은 0.269의 타율로 3홈런 12타점을 기록 중이다. 풀타임으로 환산해도 12홈런 48타점에 불과하다. 본인의 속도 타들어가지만, 그가 한창 잘나가던 당시 2011년까지 보장되는 9년 계약(1억 4150만 달러)을 선물한 구단의 입장도 난감하기는 마찬가지다. 정말로 헬튼의 전성기는 끝나버린 것일까?


4) 노마 가르시아파라(35, LA 다저스)

과거 알렉스 로드리게스, 데릭 지터 등과 더불어 ‘유격수 3인방’이라 불렸던 노마 가르시아파라는 계속되는 부상으로 인해 화려했던 커리어를 망쳐버린 대표적인 선수다. ‘메이저리그의 박정태’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타석에서의 부산스러운 모습과 강인한 손목힘을 바탕으로 한 막강한 타격, 화려한 수비와 강한 어깨로 무장한 가르시아파라는 20대 시절만 하더라도 ‘보스턴의 심장’이라 불릴 만큼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인기스타였다.


하지만 2004년 아킬레스건 부상에 이은 시카고 컵스로의 트레이드는 그의 선수생활은 꼬이게 만들었다. 예전의 수비능력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3루수로의 포지션 이동을 강요당했다. 다저스로 이적한 후에도 1루와 3루를 오가며 힘든 시기를 보내더니, 급기야 올해는 주전 자리마저 빼앗겨 버렸다. 그는 현재 부상으로 결원이 생길 때나 그라운드에 나갈 수 있으며, 그 마저도 자신의 부상으로 인해 기회를 갖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성적은 9경기에 출장해 0.226의 타율로 1홈런 5타점을 기록한 것이 전부다.


5) 카를로스 델가도(36, 뉴욕 메츠)

메이저리그에서는 중남미 출신의 히스패닉 선수가 30대 중반이 되면서 한 순간에 기량을 잃어버리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97년부터 2006년까지 10년 연속 30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내며 한 시대를 풍미한 카를로스 델가도도 그러한 타자 가운데 한 명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난해 24홈런 87타점의 부진한 성적에 그치면서부터 눈에 띄게 하향세를 그리기 시작하더니 올해는 한 술 더 뜨고 있다.


39경기에 출장한 델가도는 5홈런 18타점을 기록 중이며 타율과 장타율은 각각 0.228과 0.369에 불과하다. 162경기로 환산해도 21홈런 74타점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저조한 성적. 이대로 시즌이 끝나면 구단은 2009년에 걸려 있는 1600만 달러의 옵션을 이행하지 않을 것이 분명하고, 그는 새로운 팀을 찾아 떠나야할 지도 모른다.


* 스포츠 전문 잡지 월간 ‘스포츠 온(Sports On)
’ 6월호에 기고한 원문입니다.   
(작성 시점이 5월 17일 경이라 현재와는 약간 상황이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