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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져의 야구 칼럼/MLB Stories

어김없이 돌아오는 에이로드의 2년주기??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4. 10.

오늘도 어김없이 투런 홈런을 날려버린 에이로드...

 
단 7경기를 치렀을 뿐인데...
 
홈런은 6개고 타점은 15개죠...
 
물론 두부문 모두 메이져리그 전체 단독 1위...
 
장타율도 1위이고... 득점 부문도 아메리칸리그 공동 선두(10득점)를 달리고 있는 중이죠.
 
최고의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에이로드...
 
시즌 시작 전부터 지터와의 불화 등 이런저런 말들이 많았고,
 
뉴욕에서 정착하기 보단 천덕꾸러기가 되어가는 듯한 모습에 팬으로서 안타까웠었는데...
 
실력을 보여주며 그것을 극복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네요.
 
역시... 프로는 실력으로 화답할 뿐... 쓸데없는 말로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 하려는건 어리석은 짓이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스스로 무덤을 파는 말실수도 제법 했던 에이로드 이기에...
 
개막후 그의 맹활약이 더더욱 기쁘네요.
 
9회말 2아웃 상황에서의 역전 만루홈런은...
 
팀을 하나로 만들게 하기에 충분한 사건이었을 겁니다.
 
에이로드를 맞이하러 가는 팀원들의 저 표정...
 
보는 이의 마음까지 달아오르게 만드는 무엇이 있죠.
 
그리고 아래의 사진...
 
에이로드가 양키로 간 이후...
 
저렇게까지 팬들에게 큰 축하를 받는 모습은 보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MVP를 수상했을 때에도 말이죠...
 
자신감있어 보이는 그의 표정...
 
전 이모습이 좋습니다.
 
메이져리그의 역대 타격 기록을 죄다 갈아치울 선수...
 
아니 반드시 갈아치워야만 한다는 부담감...
 
그러한 부담감을 10여년 동안 받으며 선수생활을 했던 에이로드죠...
 
그러면서도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던 그...
 
35홈런 120타점을 기록하고도 부진했다는 평가를 받는 선수...
 
원치 않는 일이긴 하지만 04시즌부터 시작된 널뛰기는 작년에도 이어졌고...
 
아마 올해도 계속 될 모양입니다.
 
그렇다면...
 
올해는... 에이로드의 3번째 MVP수상을 보게 되려나요?
 
저야 뭐... 그렇게 되길 바라마지 않습니다.
 
더불어... 에이로드의 맹활약으로 인해 양키가 우승하길...
 
월드시리즈 MVP까지 타고서 환하게 웃는 에이로드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