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연속 30홈런 100타점 100득점 달성
ML 최초 기록, 꾸준함과 폭발력 갖춘 선수
[데일리안 김홍석]알렉스 로드리게스(32‧뉴욕 양키스)가 메이저리그 최연소 500홈런 달성에 성공했다.
로드리게스는 4일(이하 현지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홈경기서 1회 1사 1, 2루에 상대 선발 카일 데이비스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ML 최초 기록, 꾸준함과 폭발력 갖춘 선수
[데일리안 김홍석]알렉스 로드리게스(32‧뉴욕 양키스)가 메이저리그 최연소 500홈런 달성에 성공했다.
로드리게스는 4일(이하 현지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홈경기서 1회 1사 1, 2루에 상대 선발 카일 데이비스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하지만 이날 경기서 로드리게스가 달성한 것은 최연소 500홈런만이 아니다. 1회 첫 번째 타석에서 3점 홈런으로 500호 홈런을 쏘아올린 로드리게스는 3회 볼넷으로 출루, 도루까지 기록하며 후속 윌슨 베터밋의 안타 때 득점에 성공하며 시즌 100득점을 기록했다.
이 경기로 로드리게스는 시즌 36홈런 108타점 101득점(7회 1득점 추가)을 기록하게 되었고, 1998년부터 10년 연속으로 30홈런 100타점 100득점을 기록한 역사상 첫 번째 선수가 되었다(통산 11회).
이는 종전 기록 보유자인 지미 폭스(9년 연속, 통산 11회)와 루 게릭(9년 연속, 통산 10회)을 능가하는 대기록이며 배리 본즈(4년 연속, 통산 10회 기록)와 베이브 루스(8년 연속, 통산 12회), 행크 아론(5년 연속, 통산 9회)도 이루지 못한 의미 있는 기록이다.
또한 1996년부터 12년 연속으로 100득점 달성에 성공한 로드리게스는 루 게릭의 13년 연속 100득점 기록에 1년 차이로 근접했으며, 10년 연속 100타점은 지미 폭스, 루 게릭(이상 13년 연속), 알 시먼스에 이어 역대 3위의 기록이다.
물론, 10년 연속 30홈런도 배리 본즈(13년 연속), 지미 폭스(12년 연속), 카를로스 델가도(10년 연속) 외에는 누구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 이로써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역사상 가장 꾸준한 선수로 등극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폭발력과 꾸준함을 동시에 갖춘 이 슈퍼스타가 앞으로도 계속 좋은 활약을 이어가며 ‘최연소’와 ‘연속’에 관련된 모든 기록을 경신할 지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