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이져의 야구 칼럼/MLB Stories

프린스 필더, 역대 최연소 50홈런 고지 돌파!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9. 27.


[데일리안 김홍석 객원기자]프린스 필더(23‧밀워키 브루어스)가 2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50홈런 고지에 도달했다.

필더는 26일(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펼쳐진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에 4번타자겸 1루수로 선발 출장, 1회와 7회 각각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4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필더는 이로써 역대 25번째로 시즌 50홈런을 때린 주인공이 됐다. 1984년 5월 9일생인 필더는 현재 만 23살에 불과해 24살에 50홈런을 기록한 윌리 메이스(1955년 51홈런)의 기록을 넘어 역대 최연소 50홈런을 돌파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또한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지난 1990년 50홈런을 기록한 아버지 세실 필더(51홈런)와 함께 부자(父子)가 50홈런을 돌파하는 진기록도 남겼다.

시즌 초부터 홈런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내셔널 리그 홈런왕을 예약했던 필더지만 50홈런 도달은 아슬아슬했던 상황, 하지만 최근 2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특급 강타자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50홈런을 돌파해 혼전 양상이 되어버린 MVP레이스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

그 이름처럼 올 한해 내셔널 리그의 ‘왕자’로 급부상한 프린스 필더, 이제는 남은 경기에서 2개 이상의 홈런을 추가해 아버지를 넘어서는 일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