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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져의 야구 칼럼/MLB Stories

양키스 대패, 드디어 대 파란의 전조가...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10. 5.


결국은 양키스와 인디언스의 대결이 디비즌 시리즈 1차전 중에 가장 크게 예상을 벗어한 결과로 나타났군요.

 
인디언스의 승리를 예상했던 이들도, 양키스의 승리를 점쳤던 이들도 '인디언스의 타격에 의한 대승'이라는 결과는 예상치 못했으니까요.
 
결과적으로는 5이닝을 버티며 3실점 한 C.C. 싸바시아가 무려 8실점 하며 5회 투 아웃에서 강판 당한 왕첸밍에 대한 판정승을 거두었습니다.
 
피안타는 4개 밖에 허용하지 않았지만 볼넷을 6개나 내주면서 양키 타선에 대해 큰 부담을 느끼고 있음을 보여준 싸바시아, 5이닝을 던졌음에도 투구수가 114개였다는 점에서 얼마나 힘든 경기였는 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1점차이던 5회초 1사 만루의 상황, 다소 아쉬운 포사다의 성급한 승부(3볼 상황에서 결국 삼진)와 싸바시아에게 너무나 약한 모습을 노출한 마쓰이가 힘 없이 물러났던 것이 결국 승부의 분수령이었습니다.
 
경기를 보면서 투수를 교체하는 것은 아닌가 하고 생각도 했었는데, 바꾸지 않더군요.
 
왕첸밍도 5회말 하프너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한 이후에는 바꿔주는 게 낫지 않을까 싶었는데, 역시나 바꾸지 않았구요.
 
결국 싸바시아는 자신을 믿어준 에릭 웨지 감독에게 확실히 보답을 했고, 왕첸밍은 토레 감독의 신뢰에 부응하지 못했네요.
 
뭐 양키스를 특별히 응원하는 맘은 없지만 제 예상과는 너무 다른 결과가 나와서 그다지 달갑지만은 않군요...ㅋ^^;

로키스와 필리스의 대결은 다소 일방적인 구도로 흘러갈 조짐마저 보이는 군요.

 
양팀 모두 신인 선발 투수들이 무너지자 3차전 선발로 예고된 자쉬 포그와 4차전 선발 카일 로쉬까지 등판시키며 이기겠다는 집념을 보여줬는데요.
 
이 선택에서 포그가 2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아 내면서 승리를 결정지었군요.
 
이대로라면 모레 로키스 홈에서 3연승으로 리그 챔피언십에 진출할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투수진의 전력을 투입한다 하더라도 그 뒤 일주일이 넘는 휴식이 주어지게 되죠.
 
충분히 해볼만한 도박이라 봅니다.
 
도깨비팀 애리조나는 3회까지 4-2로 이기고 있군요.
 
3차전은 리글리 필드에서 치러지기 때문에 스윕으로 끝날 것이라 생각지는 않지만, 역시나 정규 시즌 승률 1위의 팀은 무섭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주네요.
 
참... 정말 신기하고 놀라운 팀입니다^^

 

AL

NL

CLE vs NYY

BOS vs LAA

ARI vs CHC

COL vs PHI

4일

 

보스턴 승

애리조나 승

콜로라도 승

5일

클블 승

 

애리조나 승

2-0

콜로라도 승

2-0

6일

2차전

2차전

 

 

7일

 

 

3차전

3차전

8일

3차전

3차전

4차전

4차전

9일

4차전

4차전

 

 

10일

 

 

5차전

5차전

11일

5차전

5차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