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세리머니1 과도한 세리머니보다 과도한 규제가 더 문제! “끝내기 안타를 친 후에 맘대로 좋아하지도 못해?”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고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의 심정이 이보다 답답할까. 다가오는 시즌부터는 좋고 싫은 감정조차 마음대로 표현하지 말라는 것이 프로야구 선수들에게 내려진 엄명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는 지난 11일 올 시즌부터 ‘끝내기 홈런 및 안타 후 과도한 환대행위(물통, 쓰레기통, 헬멧 등으로 때리는 행위)’를 금지하는 선수단 행동지침을 시행하기로 했다. 여기서 KBO는 ‘과도한’이라는 단어에 유독 방점을 찍었다. 선수들의 과격한 세리머니가 때로는 정도를 지나쳐서 눈살을 찌푸리게 할 때도 있고, 이것이 상대팀 입장에서는 예의가 아닐 수 있다는 지적이다. 선수들의 세리머니가 너무 지나치다는 비판은 사실 이전부터 있어왔.. 2011. 1.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