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바로 안 할래?1 ‘더부살이’하는 고교야구의 안타까운 현실 지난 6일 끝난 ‘제65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는 서울대표 충암고등학교의 우승으로 끝이 났다. 충암고 에이스 변진수가 5연속 완투승을 거두며 일약 스타로 떠오른 가운데, 추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이 예상되는 선수들이 대거 두각을 나타내는 등 크고 작은 뉴스거리가 풍성했다. 특히, 결승전이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는 사실은 프로 무대를 꿈꾸는 유망주들에게 큰 꿈을 선사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을만했다. 그러나 ‘빛’이 있으면 ‘어둠’도 있는 법이었다. 주말리그 왕중왕전의 일환으로도 펼쳐진 이번 대회는 고교야구가 얼마나 ‘찬밥 신세’에 머물러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 주는 아쉬운 현실의 단편이기도 했다. 고교야구 최강자를 가리는 축제에서 이런 씁쓸함을 느껴야 하다니, 참 아이러니한.. 2011.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