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 발델리1 테오 엡스타인과 레드삭스 네이션((Red Sox Nation)의 역습이 시작되다 ‘야구스페셜’을 통해 몇 차례 언급한 것처럼 메이저리그는 단장(GM)의 야구다. ‘감독의 야구’가 행해지는 한국이나 일본과는 달리, 단장의 역할이 가장 크다는 뜻이다. 그런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젊고 유능한 단장은 단연 보스턴 레드삭스의 테오 엡스타인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예일대를 졸업하고 28살의 어린 나이에 보스턴이라는 명문 구단의 총사령관이 된 엡스타인은 2년 만에 86년이나 이어져 온 지긋지긋한 ‘밤비노의 저주’를 깨드리고 레드삭스 팬들에게 월드시리즈 우승을 선물 했다. 그리고 2007년의 두 번째 우승까지. 그는 이제 레드삭스를 상징하는 이름 가운데 하나가 됐다. 드디어 그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스토브리그가 시작된 후 두 달 가까이 조용히 침묵하고 있던 ‘잠자던 사자’.. 2009. 1.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