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이면서 최고는 아닌 감독1 올가을엔 달(MOON)이 뜰 수 있을까? 매년 포스트시즌에는 꾸준히 나가지만 우승복은 없는 감독, 팀 성적은 들쭉날쭉하지만 한 번이라도 우승의 감격을 맛본 감독. 둘 중 누가 더 행복할까. 모든 스포츠의 궁극적인 목표는 정상을 밟는데 있다. 물론 우승이 반드시 전부는 아니다. 우승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여러 가지 시기와 운이 맞아떨어져야한다. 단기전이라는 변수도 있다. 하지만 페넌트레이스에서 매년 꾸준한 성적을 낸다는 것은 운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특히 프로의 세계에서 많은 비용이나 외부 영입없이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올린다는 것은 우승 이상으로 더 높이 평가받을 가치가 있다. 그러나 현실은 포스트시즌에 몇 번을 더 나갔느냐보다는 우승 횟수가 더 먼저 평가받는 게 현실이다. 김경문 감독은 2004년 두산 사령탑에 취임한 이래 7시즌간 매년 5할 .. 2010. 9.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