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의 제왕1 ‘무관의 제왕’ 마이크 무시나의 험난한 20승 도전기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큰 가치를 인정받는 상은 당연히 시즌 MVP와 사이영상이다. 소위 ‘특급’이라 불리는 선수들은 웬만하면 이 상들을 한두 번씩 수상한 적이 있기 마련.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지난해까지 3번의 MVP를 수상했고, 랜디 존슨은 사이영상을 5번이나 수상했다. 하지만 장차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들 중에도 유난히 이 상과 연관이 없는 이들이 있다. 타자 중에는 다저스의 매니 라미레즈(36), 투수들 중에는 뉴욕 양키스의 마이크 무시나(39)가 대표적인 선수들이다. 라미레즈는 월드시리즈 우승과 더불어 시리즈 MVP를 수상한 경력이라도 있지만 무시나는 그 마저도 없다는 점에서 ‘무관의 제왕’이라는 별명이 딱 어울린다. ▶ 지질히 복도 없는 마이크 무시나 보고만 있어도 호감이 가.. 2008. 9.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