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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겔 테하다2

(4월 8일) 헌터-테하다, 이적생들의 끝내기 홈런 합창~ 4월 8일(미국시간 7일) '오늘의 선수' 올 시즌 새로운 팀에 둥지를 튼 두 명의 이적생이 같은 날 똑같이 대형 사고를 쳤다. 희생양이 된 상대팀에게는 더 없이 끔찍하지만, 소속팀에게는 천금과 같은 한방. 아마도 오늘의 경기를 통해 이 두 명은 지역 팬들에게 꽤나 사랑받는 선수가 되지 않을까? 상황 하나. 0:0으로 팽팽하게 흘러가던 경기가 7회와 8회에 3득점하며 3:0이 되었다면 이미 경기 분위기는 한쪽으로 쏠리게 마련이다. 하지만 그랬던 경기가 9회에 등판한 주전 마무리 투수의 삽질로 3:3 동점이 되어버린다면 그 절망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을 것이다. 앞선 분위기 이상으로 동점으로 따라 붙은 팀에게 경기의 추가 기울기 마련. 하지만 그 상황에서 미겔 테하다는 팀을 구했다. 악착같이 따라붙어 동점.. 2008. 4. 8.
'정의'의 이름으로 본즈를 응징했던 휴스턴 팬들의 지금 심정은?? 지난해 5월 1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휴스턴 에스트로스의 경기 중에는 전 세계 야구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던 최악의 사건이 벌어졌었다. 당시 휴스턴의 구원 투수로 나왔던 러스 스프링어가 5회초 선두 타자로 나온 배리 본즈에게 5구 연속으로 빈볼을 던졌던 것이다. 당시 경기는 본즈의 맹활약으로 11-3으로 크게 기울어 있던 상황에서 스프링어는 누가 봐도 명백한 빈볼을 계속해서 던져댔고, 결국 5구째에 그 목적을 달성(?)하는데 성공한다. 어깨에 공을 맞은 본즈는 1루로 걸어 나갔고, 심판은 스프링어와 필 가너 감독에게 퇴장을 명했다. 더욱 어이없었던 것은 퇴장하는 두 명을 지켜보던 휴스턴 관중들이 기립박수를 쳤다는 사실이다. 그것도 크나큰 환호성을 지르면서. 당시 본즈는 통산 713호 홈런을 기.. 2007.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