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에이스1 1승보다 값진 임태훈의 호투 3위 두산이 ·1위 기아를 5대 3으로 제압하며 이날 경기가 없었던 2위 SK와의 승차를 한경기 좁혀 놨다. 1위 기아를 잡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상황이지만 두산에게는 그보다 더욱 의미있는 성과를 거둔 경기였다. ‘불펜에이스’였던 사나이 이(선발)가 없던 두산은 잇몸(불펜)으로 전반기를 버텨왔다. 그리고 그 중심에 서 있던 선수가 바로 임태훈이었다. 전반기 임태훈은 불펜투수로써 전반기에 이미 10승을 기록하며 위력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평균자책점 역시 2.37로 수준급이었다. 선발진이 탄탄하지 못한 두산이 전반기 2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데에는 임태훈을 비롯한 불펜진의 힘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적이었다. 하지만 전반기에 너무나 많은 이닝을 소화한 나머지(43경기 68.1이닝) 후반기에는 전.. 2009. 9.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