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겁게 계약하면 재미 없지...1 박용택과 배영수를 가장 필요로 하는 팀은? FA 자격을 갖추고 있던 18명의 선수들 가운데 실제로 권리 행사를 신청한 선수는 고작 4명이었다. 이미 은퇴했거나 은퇴가 예정된 선수를 제외한 14명 중 10명은 자신의 권리를 포기했다. 특히 넥센 소속의 선수들은 작년(6명)에 이어 올해도 4명이 모두 FA를 신청하지 않았다. 이것이 한국 프로야구의 현실이다. 불합리한 현실 속에 FA를 선언하여 자신의 시장가치를 평가 받겠다고 나선 선수는 각각 투타 최대어로 꼽히는 삼성 배영수와 LG 박용택, 그리고 한화 이도형과 최영필이다. 배영수와 박용택이 나름 ‘대박’을 꿈꾸고 FA를 선언했다면, 이도형과 최영필의 경우는 은퇴의 기로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울 수 있는 팀을 찾기 위함이다. 저마다 각자의 사정에 따라 나름의 꿈을 품고 FA를 신청한 선수들은 앞으로 .. 2010. 10.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