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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신7

SK의 야구를 오해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SK 왕조’의 몰락을 예견했다. 드디어 ‘야신’에게도 한계가 찾아온 거라고 생각했다. 전력 누수가 너무 많았고, 경기력의 한계까지 뚜렷했다. 실로 오랜만에 한국 야구에 새로운 힘의 구도가 형성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 속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다. 그러나 적어도 현재까지만 놓고 보면 왕조의 몰락은 섣부른 기대였음이 드러나고 있다. 왕조의 주역들이 보여주는 집중력은 너무나 대단했고, 야신은 여전히 건재했다. 최근의 4연승을 비롯해 지난주(6/7~)부터 치른 8경기에서 6승 2패를 기록한 SK는 끝내 단 한 번도 단독 1위의 자리를 내주지 않은 채 다시금 2위와의 격차를 1.5게임을 벌이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아직 완전히 안심할 단계는 아니지만, 이 정도만으로도 다른 팀들.. 2011. 6. 16.
SWOT 분석으로 본 SK 와이번스의 2011년 객관적인 시각에서 평가한다면 SK 와이번스는 우승권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팀일지도 모른다. 적어도 선수단 구성만 놓고 본다면 그렇다. SK에는 일부 선수를 제외하면, 특별한 재능을 지닌 스타플레이어가 많지 않다. 그러나 정작 시즌이 끝나고 나면 그들은 항상 맨 윗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SK는 항상 가진 것 이상의 것을 성적으로 보여주는 ‘야구를 가장 효과적으로 잘 하는 팀’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SK는 올해도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시범경기 성적은 하위권을 전전하고 있고, 에이스 김광현 역시 매 등판마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를 두고 성급한 사람들은 “더 이상 SK는 우승 전력이 아니다.”라고 단정짓기도 한다. 김성근 감독 또한 이를 시인하는 듯한 발언을 여러 차례 하면서 이.. 2011. 3. 26.
‘야신’은 여전히 승리에 굶주려있다! SK 와이번스는 전반기를 60승 28패, 승률 .682의 엄청난 성적으로 마감했다. 올스타 휴식기를 앞둔 마지막 2경기에서 연패를 당하는 바람에 마무리가 다소 깔끔하지 못했던 게 아쉽지만, 그래도 2위 삼성 라이온즈와는 무려 7.5게임 차. 그야말로 '절대강자'라는 표현에 부족함이 없는 화려한 질주였다. SK는 팀간 상대전적에서도 2위 삼성(7승8패)에게만 살짝 근소하게 뒤졌을 뿐, 나머지 6개 구단을 상대로는 모두 우위를 점하며 고른 성적을 보였다. 특히 '엘롯기'로 불리는 LG(9승 1패), 롯데(10승 2패), KIA(11승 2패)를 대상으로는 무자비하게 승수를 쓸어 담으며 천적관계를 과시했다. 역대 페넌트레이스에서 60승 고지를 먼저 돌파한 팀의 한국시리즈 직행 확률은 무려 62%나 된다. 김성근.. 2010. 7.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