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뚝이1 롯데 ‘자존심’ 박정태와 ‘리틀 박정태’ 박시찬 롯데 자이언츠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탱크’ 박정태의 존재는 정신적 지주, 그 이상이다. 박정태는 1991년에 데뷔한 이후 거인 군단의 1990년대 황금기를 이끌었음은 물론, 암흑기를 맞이했던 2000년대에도 부산을 떠나지 않으며 끝까지 롯데 유니폼만 입었던 ‘프랜차이즈 스타’이다. 그는 2004년 은퇴를 선언하기 전까지 ‘자갈치’ 김민호, ‘호랑나비’ 김응국 등과 더불어 롯데 기관총 타선의 한 축을 담당했었다. 그는 데뷔 년도부터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1991년 연고지 신인 우선지명을 받아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박정태는 122경기에 출장하며 타율 0.285, 14홈런, 74타점을 기록했다. 신인왕을 받았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성적이었다.(당시 신인왕은 쌍방울의 조규제-9승.. 2010. 12.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