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은 지켜져야 한다1 수난의 조범현, AG에서 명예회복 가능할까? 조범현 감독은 지난해 KIA 타이거즈의 V-10을 이끌며 지도자로서 최대의 황금기를 보냈고 올해 11월 열리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지휘봉까지 잡는 영예를 얻었다. 전 시즌 우승팀이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는다는 KBO의 결정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결정이었다. 국가대표팀 감독직은 지도자에게 있어서 최대의 영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이들의 운명은 썩 행복하지만은 않았다.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굴욕을 겪었던 김재박 감독은 LG에서도 성적 부진으로 끝내 재계약에 실패했다. 김인식 감독은 2009 WBC에서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끌며 '국민감독'으로 추앙받았으나 정작 소속팀 한화는 그 해 꼴찌로 추락하며 감독직을 내려놓아야 했다.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김경문 두산 감독 정도만이.. 2010. 9.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