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호5 [김홍석 vs 야구라] KS 4차전 리뷰 - 이것이 SK 와이번스의 야구다! 3일 휴식 후 4일 만에 등판을 감행했음에도 불구하고 7회까지 116구를 던지며 8피안타 3실점으로 막아낸 랜들의 투구는 눈이 부실 정도였다. 그는 분명 올 시즌 포스트시즌에 등판한 모든 선발투수 가운데 가장 멋드러진 피칭을 했다. 하지만 그러한 랜들 한 명으로는 7명의 투수가 등판한 SK의 계투진을 이길 수 없었다. 이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6차전 선발투수로 예상되는 채병용까지 주저 없이 마운드에 올리는 SK 김성근 감독의 야구 스타일. 그리고 상대의 실책성 플레이가 나올 때면, 어김없이 점수를 뽑아주는 묘하게 강한 타선. 한국시리즈 5차전은 SK 와이번스의 야구가 지닌 강점을 확실하게 보여준 경기였다. 압도적인 힘을 느낄 수는 없지만, 왠지 쉽게 이길 수는 없을 것 같은 느낌. SK를 상대하는 팀들이.. 2008. 10. 31.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