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기는 쉽고 지키기는 어렵다1 추신수, 명예를 지키긴 어렵지만 잃기는 쉽다 2009년을 끝으로 프로 무대를 떠난 정수근(전 롯데)은 한때 촉망받던 야구스타였다. 타고난 야구천재였던 정수근은 빠른발과 정교한 타격, 재기 넘치는 쇼맨십까지 두루 갖춰 이미 데뷔 전부터 ‘스타’로서의 모든 조건을 겸비한 선수였다. 그러나 그의 야구인생의 마지막은 시작할 때처럼 해피엔딩은 아니었다. 당대 최고의 톱타자이자 도루왕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정수근의 야구인생이 어느 순간 갑작스레 나락으로 떨어진 것은, 본업인 야구 때문이 아니라 야구장 밖에서 벌어진 불미스러운 사건사고 때문이었다. 지금도 많은 야구팬들은 정수근이라는 이름을 들을 때마다 야구보다는 ‘음주’나 ‘폭행’같은 단어들을 연관 검색어로 먼저 떠올린다. 그만큼 정수근의 야구인생 이면에는 술과 관련된 각종 사건사고로 점철되어있다. 어쩌다 .. 2011. 5.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