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시간1 '풍운아' 김진우의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는 법 최근 몇 년간 KIA에서 ‘김진우’만큼 뜨거운 감자가 되었던 이름도 없었다. 한때 타이거즈 에이스 계보를 이을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지만, 자기관리 실패와 잦은 기행으로 숱한 물의를 일으킨 끝에 젊은 나이에 한동안 야구계를 떠나 있어야 했고, 그런 이유로 김진우라는 이름은 한동안 타이거즈 팬들에게는 금기시되는 단어였다. 김진우는 2002년 프로에 데뷔해 6시즌 동안 47승 34패 평균자책점 3.66의 성적을 거뒀다. 입단 당시부터 탄탄한 체구와 폭발적인 구위를 겸비한 덕분에 ‘제2의 선동열’로 기대를 모았던 김진우는 두 자릿수 승리만 3번이나 기록했고, 완투경기가 무려 14회에 이르는 등 ‘이닝이터’로서 명성을 떨쳤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 일찌감치 부와 명예를 거머쥐고 유명인이 된 이들이 그러하듯, 김진우.. 2011. 2.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