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1 안티-악플과의 전쟁, 선수들도 인간이다! 지난 시즌 중반, 프로야구의 한 신인급 선수는 평소처럼 휴식시간에 자신의 미니홈피에 접속했다가 깜짝 놀랐다. 생전 들어보지 못한 험한 욕설이 방명록과 게시판을 가득 덮고 있었기 때문. 며칠 전 경기에 나섰다가 실책성 플레이를 연이어 저질렀던 것이 발단이었다. 아무리 그래도 개인에 대한 비난을 넘어 가족과 지인들에까지 저주를 퍼붓는 인신공격성 단어들에 선수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 곧장 미니홈피를 비공개로 바꾼 데 이어, 결국은 얼마 가지 않아 폐쇄해버렸다. 그 이후로도 더 이상 미니홈피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게 말로만 듣던 악플이구나 싶었다.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실제로 겪어보니 기분이 달랐다. 과연 이런 것도 프로로서 감수해야 하는 부분인가 회의가 들기도 했다. 그때 상처가 너무 커서 지금.. 2010. 12.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