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날린 호수비도 막지 못한 패배
지난 5월 30일에는 이달의 마지막 주말 3연전이 시작됐다. 넉넉한 승수를 벌어 놓은 삼성은 휴식기에 들어갔고, 대신 4일 동안 쉬었던 롯데가 돌아왔다. 시즌이 진행되면서 4강(삼성, NC, 두산, 넥센)과 5약(롯데, SK, KIA, LG, 한화)의 구분이 뚜렷해지고 있는 터라 하위권 팀들은 이번 3연전을 통해 뭔가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야만 했다. 하지만 이변은 벌어지지 않았다. 삼성을 제외한 상위권 세 팀이 모두 이겼고, 하위권 팀 중에는 한화와 싸운 SK만 이겼을 뿐이다. 이날 펼쳐진 4경기에서는 총 5개의 가 선정됐다. 그리고 그 주인공은 나지완과 김성현, 손아섭, 고동진, 그리고 박용택이었다. 모두 ‘5약’에 속하는 팀의 선수들이고, SK를 제외하면 모두 경기에서 졌다. 눈부신 호수비를 보여주고..
2014.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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