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H1 죄 없는 자만 엔키엘을 향해 돌을 던져라 악몽과도 같았던 스티브 블래스 증후군(심리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하는 증상)을 이겨내고 투수가 아닌 홈런으로 무장한 채 빅리그에 재입성한 릭 엔키엘이 'HGH(성장호르몬, human growth hormone)'를 1년에 걸쳐 구입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오랜 재기의 몸부림 끝에 멋지게 부활에 성공하여 인간승리의 표상으로 칭송받으며 홈런포와 레이저 빔(총알 같은 외야 송구)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었던 그이기에 팬들의 아쉬움이 더 한 듯하다. 하지만 그 사실이 밝혀진 이후, 언론의 보도 방식과 그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배리 본즈 이후의 또 하나의 훌륭한 희생양이 나타난 것이다. 언론은 어떻게 하면 이 재료를 잘 구워서 맛깔나게 집어 삼킬 것인지를 고민.. 2007. 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