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은퇴1 아름다운 남자의 눈물, 박찬호의 국가대표 은퇴 선언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코리아 특급’ 박찬호가 결국 제2회 WBC 불참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앞으로 국가대표 박찬호를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며 국가대표에서 은퇴하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혹시나...’하는 기대를 가졌던 일부 팬과 김인식 감독에게는 아쉬운 선택이었겠지만, 박찬호 개인과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 박찬호’를 보고 싶어 하는 팬들의 입장에서는 참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기자회견장에서 박찬호는 눈물을 흘렸다. 그토록 자신을 믿고 함께해주길 원했던 김인식 감독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나라를 위해 헌신했던 태극마크를 반납해야 한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교차했던 것이다. 기자회견 소식을 전해 들으면서 느끼는 점은 '역시 박찬호는 박찬호였다’는 .. 2009. 1.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