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비운의 주인공이 더 어울리는 팀일까?1 ‘명품 조연’ 두산, 올해는 주인공 될까? 두산 베어스는 프로야구계의 ‘스테디셀러(Steadyseller)’다. 폭발적인 화려함은 없었지만 매년 별다른 기복 없이 포스트시즌을 노크했고, 인기 면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두산에게 ‘우승하지 못하는 강팀’이라는 꼬리표는 지우고 싶은 아킬레스건으로 남아있다. 두산에게는 2000년대 최다 준우승팀(4회)이라는 달갑지 않은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두산은 2000년대 들어 5번이나 한국시리즈에 올랐으나 10년 전 김인식(현 KBO 기술위원장) 전 감독이 이끌던 2001년을 제외하면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베이징올림픽 우승을 이끌며 명장의 반열에 올라선 김경문 감독도 정작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해보지 못했다는 것은 두고두고 한으로 남아있다. 김경문 감독이 취임한 이래 두산은 한번도 5할 .. 2011. 1.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