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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레즈5

놀라운 진화, 7월 최고 투수는 KIA 앤서니! 7월 최고의 투수는 누구일까? 비로 인해 취소되는 경기가 많아 투수들도 컨디션 조절이 어려웠고, 중위권 싸움이 혼전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거침 없는 연승가도를 달린 선수도 찾아보기 힘들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유독 돋보이는 선수가 있으니,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앤서니 르루(30)가 그 주인공이다. 앤서니는 7월 한달 동안 5경기에 등판해 26이닝을 소화하면서 단 3점만 허용했다. 선발 등판한 3경기에서는 모두 승리를 거뒀고, 구원투수로도 2경기에 등판해 팀의 요구에 충실히 따르며 제 몫을 했다.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04가 앤서니의 7월 성적이며, 평균자책점과 피안타율(.184)은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들 중 단연 1위다. 4월까지만 해도 앤서니는 ‘퇴출 후보 선수’ 중 하나였다. 4경기에서 .. 2012. 7. 27.
성공하는 외국인 선수의 조건은? 외국인 선수가 새로 영입됐을 때, 우리가 가장 먼저 접하는 수식어는 ‘메이저리그 출신’이라는 표현이다. 메이저리그는 모든 야구 선수가 바라는 꿈의 무대다. 그런 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라면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일 것이라고 상상하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국내 프로야구의 수준이 상승함에 따라 ‘메이저리그 출신’ 외국인 선수는 더 이상 희소성을 갖지 못한다. 올 시즌만 해도 16명의 외국인 선수들 가운데 메이저리그 무대를 단 한 번도 밟아보지 못한 선수는 SK의 마리오 산티아고뿐이다. 지난해 최고의 외국인 투수였던 더스틴 니퍼트는 두산에 입단하기 직전 시즌까지도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포함되기도 했다. 미치 탈봇, 스캇 프록터, 호라시오 라미레즈는 메이저리그를 즐겨 보는 야구팬들에게는 .. 2012. 3. 26.
두산 라미레즈 조기퇴출, 차라리 다행이다! 두산의 매니 라미레즈, 아니 라몬 라미레즈가 사실상 퇴출이 결정된 가운데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 아직은 국내에 머물러 있지만, 이미 구단 측은 대체 선수를 알아보고 있는 중이고, 새로운 외국인 선수가 물색되면 라미레즈는 한국을 떠나야만 한다. 실력 없는 용병의 마지막은 언제나 이렇게 처량하다. 두산은 지난 오프시즌 동안 외국인 선수 선발에 상당히 애를 먹었다. 니퍼트를 영입한 것까진 좋았지만, 나머지 한 명을 찾는 데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됐다. 스프링캠프가 한창이던 2월 10일이 되어서야 라미레즈를 영입했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결국 1군에서 단 1구도 던져보지 못한 채 ‘함량미달’이라는 평가 속에 퇴출이 결정되고 말았다. 어쩌면 두산과 라미레즈의 조합은 처음부터 어울리지 않았는지도 모.. 2011. 4. 7.
우려가 현실로, 두산의 왼손 불펜 대안은 있나? 전지훈련을 마치고 시범경기가 시작되기 전, 두산의 새 외국인 선수 라미레즈에 관한 포스팅을 한바 있었다.(링크) 당시 라미레즈의 기량에 대한 의문과 두산에 선택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는데, 일단 지금까지의 상황만 놓고 봤을 때 두산이 라미레즈 같은 어정쩡한 우완 정통파를 선택한 것은 분명 잘못된 선택이었다. 주먹을 맞대며 라미레즈에 대한 믿음을 표했던 김경문 감독. 그 믿음이 아직까지 유효할까? 라이벌 SK를 예로 들면, SK의 경우는 외국인 선수를 선발할 때 우완 정통파만을 고집하는 편인데, 여기에는 명확한 이유가 있다. 이미 선발진에 김광현과 같은 리그 최고의 좌완 에이스를 보유하고 있는데다, 고효준, 이승호(37번), 전병두와 같은 전천후 왼손 투수들도 언제든 선발 등판이 가능한 선수들이다... 2011. 3.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