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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딩2

어이없고 허망한 패배, 화가 나도 참아야 한다 롯데 자이언츠가 9일 SK와의 경기에서 정말 어이 없는 패배를 당했다. 쉽사리 믿기지도 않고,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그런 패배다. 그렇게 된 내용을 살펴보면, 롯데 팬들로선 그 패배 자체가 억울하고 또 분한 기분이 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 만큼 경기의 흐름이 귀신에 홀린 것처럼 묘하게 흘러갔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 패배를 두고 또 다시 양승호 감독을 향해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붓는 팬들도 있다. 자신들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그런 식의 저열한 방법을 사용하는 콤플렉스 덩어리들은 별로 신경 쓰고 싶지도 않다. 그러나 정말 어처구니 없는 것은 아무리 이번 경기를 돌이켜봐도 양승호 감독이 욕을 먹어야 할 이유를 찾기 어렵다는 점이다. 사람들은 흔히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 2011. 9. 10.
이용규의 번트와 김상현의 슬라이딩, 과연 정당했는가? 한국시리즈 5차전은 로페즈의 완봉쇼로 KIA가 SK를 3-0으로 제압했군요. 하지만 경기의 내용이나 로페즈의 환상투 보다도 더욱 주목을 받은 플레이가 속출한 ‘문제성 짙은 경기’이기도 했습니다. 27년 만에 환생한 이용규의 개구리 스퀴즈번트, 그리고 김상현과 박정권의 슬라이딩, 또한 김성근 감독의 항의와 퇴장까지. 여러 가지 사건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벌어졌는데요. 과연 이 모든 일련의 사건들을 어떻게 바라보는 것이 옳은 것일까요? 지금부터 저와 함께 살펴보시죠.▶ 이용규의 번트는 정당한가? 정말 대단한 번트였습니다. 이용규의 번뜩이는 재치와 센스가 아니라면 쉽게 성공시키기 어려웠을 정도의 고난이도 플레이였죠. 분명 멋있는 장면이었습니다. 특히 우리에게 27년 전의 아련한 추억까지 떠올리게 만들어주었.. 2009. 10.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