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치엔밍1 대만야구, WBC에서 일찌감치 보따리 싼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을 시작으로 대만야구가 흔들리고 있다. 베이징 올림픽 본선에서도 중국에 승부치기 끝에 패할 때만 해도 ‘방심한 끝에 패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런데 그러한 대만이 2009 WBC에서 한국에 0-9로 패한 것을 시작으로 약체 중국에게마저 1-4로 패하며 1라운드 2연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그야말로 ‘변명의 여지’가 없었다. 그러나 사실 대만야구의 몰락은 작년부터 예견되어 왔었다.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강타자 장타이산(33, 신농)의 금지 약물 복용 사실이 적발되어 국제대회에 1년간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은 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이후 대만은 올림픽 본선에서 이렇다 할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그리고 올림픽에서의 부진은 다시 WBC로 이어지며 단 두 경기만에 보따리.. 2009. 3.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