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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2

그들은 왜 만취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았을까? ‘곰’과 ‘거인’은 1982년 프로야구가 출범한 이래 현재까지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몇 안 되는 팀 중 하나다. 전신인 OB 베어스 시절을 포함하여 한국시리즈에서 세 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두산은 최근 10년간 무려 7번이나 가을 잔치에 초대받을 만큼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자랑한다. 2008년 이후 ‘신흥 명문 구단’으로 발돋움한 롯데 역시 마찬가지다. 1995년 한국시리즈 진출 이후 하위권을 전전하던 롯데는 최근 3년간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만큼 괄목상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밥보다 야구가 좋다는 ‘구도’ 부산의 팬심(心)은 전국 야구팬들의 부러움의 대상이기도 하다. 그러나 두 구단은 올해 ‘야구 명문’이라는 명성에 맞지 않은 행보를 보여주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더 큰 문제는 두 구단을 .. 2010. 11. 9.
술이 문제? 정수근이란 사람 자체가 문제!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이 거둔 첫 승리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다시 모든 야구팬들의 기분을 상하게 만드는 최악의 소식이 들려오고 말았네요. 전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소속의 선수이자, 야구 해설위원으로서의 복귀를 신고한 정수근(34)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냈습니다. 승리의 기쁨을 만끽할 시간도 없이, 또 한 번 기분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술이 문제라구요? 과연 그럴까요? 모두가 술을 먹어서 정신이 오락가락 하고 이성을 잃은 채 자신감 과대증상이 나타나면 음주운전을 하나요? 아니죠! 그런 사람은 극히 일부분일 뿐입니다. 그리고 그 일부분의 사람들은 술이 문제라며 핑계 삼고 있을 뿐, 정작 문제의 본질은 그 사람의 내부에서 찾아야 할 겁니다. 술이 문제가 아니라 정수근이란 .. 2010.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