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훈은 올 포스트시즌 최대의 희생양이 되고 말 것인가?1 [PO 1차전] 잘 싸운 ‘미러클’ 두산, 불운에 울다! 거의 모든 야구 관계자들이 삼성의 일방적인 승리를 예상했습니다. 시리즈가 삼성의 3연승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는 이들도 많았지요. 실제로도 대구에서 열린 플레이오프(PO) 1차전 경기는 삼성이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그 내용은 결코 앞으로의 전개가 일방적으로 흘러가진 않을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그것이 ‘미러클’ 두산의 힘이었습니다. 6-5의 신승. 삼성은 1차전에서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가 8회말에만 대거 4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마지막에 찾아온 찬스를 놓치지 않고 역전에 성공한 삼성 타자들의 집중력도 대단했지만, 사실 그 때까지 삼성을 상대로 3점 차의 리드를 지키고 있었던 두산의 저력이야 말로 놀라운 것이었죠. 예기치 않았던 두산의 불운이 아니었더라면, 경기가 정말 어떻게 흘러갔을지.. 2010. 10.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