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천재1 뜨거운 4월을 보낸 여섯 명의 타자들 1. 박용택(LG) – “나도 천재다”지난해 홍성흔은 “30홈런을 칠 수 있는 거포가 되겠다”고 선언했고, 실제로 리그 최정상급의 거포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제서야 사람들은 홍성흔이 진정한 ‘천재타자’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타율을 유지한 채 파워를 늘리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교타자가 홈런을 치겠다며 몸을 키우고 스윙 궤적을 수정하다가는 오히려 슬럼프에 빠지기 십상이다. 그 어려운 일을 홍성흔이 단 한 번의 시행착오도 없이 해냈기에 그토록 놀랍게 느껴졌던 것이다. 그렇데 올해도 ‘제2의 홍성흔’이 등장했다. 지난 겨울 ‘거포 변신’을 선언하며 체계적으로 몸을 키운 박용택도 ‘천재’였다. 현재 박용택은 6홈런(1위) 21타점(4위), 그리고 .356의 .. 2011. 5.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