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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195

‘전천후 계투’ 고원준, 위험하진 않을까? 고원준(21)은 올 시즌 초반 롯데 자이언츠에서 가장 돋보이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지난 시즌까지 넥센에서 뛰다가 롯데로 이적한 고원준은 올 시즌 7경기에 등판하여 11⅓이닝을 소화하며 7피안타 4볼넷 자책점 ‘제로(0.00)’를 기록하며 단숨에 롯데 불펜의 핵으로 떠올랐다. 주로 중간계투 요원으로 활약하던 고원준은 지난 17일에는 마침내 올 시즌 첫 세이브를 따냈다.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6회말 선발 송승준의 뒤를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고원준은 3⅓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의 4연패 수렁을 끊는 4-1 승리를 지켜냈다. 고원준에게는 데뷔 후 첫 세이브 기록이기도 했다. 고원준은 지난해 넥센에서는 주로 선발로 등판했다. 2010년 5월 19일 문학구장에서.. 2011. 4. 18.
끝내기 찬스에서 강민호 번트? 이건 아니잖아! 롯데와 두산의 2011년 첫 번째 맞대결은 올 시즌 첫 무승부라는 결과로 끝났다. 점수는 양 팀 모두 4점씩 밖에 얻질 못했지만, 경기 내용 자체는 매우 흥미진진했다. 하지만 중간중간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몇 있었고, 그 부분이 못내 찜찜하게 느껴진다. ▲ 전준우의 중견수 기용, 변화된 수비 라인 이날 롯데의 선발 라인업은 앞선 7경기와는 전혀 달랐다. ‘김주찬(우익)-조성환(2루)-홍성흔(지명)-이대호(1루)-강민호(포수)-전준우(중견)-문규현(유격)-정보명(좌익)-황재균(3루)’으로 구성된 라인업은 1번부터 9번까지 죄다 우타자로 이루어졌다. 상대 선발인 좌완 이현승을 공략하기 위한 ‘맞춤형 타선’인 셈이다. 하지만 그 보다 주목해야 할 것은 수비에서의 이동이다. 전준우가 올 시즌 처음으로 중견수로.. 2011. 4. 13.
롯데의 고민 ‘돌방망이’ 이승화 딜레마 사람들이 롯데의 야구를 재미있어하고 좋아하는 이유는 특색 있는 선수들이 각기 다른 색깔을 내는 그들만의 야구를 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롯데에 ‘만능선수’는 존재하지 않는다. 투수건 타자건 간에, 장점과 단점이 뚜렷한 선수들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어찌 보면 참으로 특이한 팀이다. 롯데의 타선이 강한 것은 그만큼 수비에서의 약점을 감수하고서라도 타격이 강한 선수들을 전면 배치시킨 결과다. 홍성흔과 이대호가 대표적이며, 김주찬의 외야 수비도 보는 이들의 심장을 벌렁거리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사실 이 세 명은 모두 지명타자가 어울리는 선수들로, 이들이 글러브를 끼고 그라운드로 올라온다는 것 자체가 일정 수준의 리스크를 안고 경기에 임하는 셈이다. 게다가 롯데 양승호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수비 라인의 개편을.. 2011. 4. 11.
개막부터 드러난 ‘KIA-롯데-삼성-두산’의 약점 2011년 프로야구가 개막했다. 주말에 치러진 개막 2연전에서 한 팀이 일방적으로 승리를 가져간 것은 SK(2승)-넥센(2패)의 시리즈뿐, 나머지 6개 팀은 모두 1승씩을 나눠가졌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일부 팀들의 장단점이 확연히 갈렸는데, 그 중 특히 단점이 부각되는 팀들이 있었다. 넥센과 한화의 경우 워낙 팀 전체가 총체적인 난국이라 따로 단점만 언급하기 어렵다. 2승을 거둔 SK도 박경완이 빠진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결과는 1승 1패였지만, 두산의 강타선을 이틀 동안 4점으로 누른 LG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그 외의 4팀은 올 시즌 운명을 좌우할 수도 있는 심각한 약점을 벌써부터 드러냈다. 이 약점을 보완하지 못한다면, 이들 4팀의 올 시즌은 험난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K.. 2011.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