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LB597

(4월 3일) 베니스터, 디트로이트의 살인타선을 잠재우다 [4월 3일, 오늘의 베스트 플레이어]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고 했던가? 막강한 타선을 구축해 올 시즌 큰 기대를 받았던 디트로이트 타선이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무너졌다. 오늘 활약이 돋보인 선수들이 한둘이 아니었으나, 강력한 호랑이 타선을 침묵시킨 이 선수를 오늘의 선수로 뽑을 수밖에 없다. 브라이언 베니스터(캔자스시티 로열스) - 7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승리투수! 오늘 타이거스 타자들은 단 한 번도 3루를 밟아보지 못했다. 에드가 렌테리아만이 베니스터로부터 2안타를 뽑아냈을 뿐, 나머지 타자들은 철저하게 농락당했다. 베니스터의 호투로 인해 경기는 4:0으로 캔자스시티의 승리, 개막전에 이어 디트로이트를 연거푸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7이닝 중 무려 6이닝이 3자 범퇴... 2008. 4. 3.
페드로 4~6주 결장, 최고 마무리 퍼츠도 DL행 페드로 마르티네즈가 결국 DL(부상자 명단)에 오르고 말았다. 한국 시간으로 4월 2일 올 시즌 첫 번째 선발 등판을 가졌던 페드로는 경기 도중 햄스트링(허벅지 뒤쪽의 슬와근)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에서 내려갔었다. MRI 촬영 등 정밀 검사에 들어갔지만, 부상이 예상보다 큰 것으로 드러나 앞으로 4주에서 6주가량 출장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의 페드로는 이미 정상이라 볼 수 없었다. 그 답지 않게 3.1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4피안타 1볼넷으로 4실점, 그가 경기를 떠난 후 팀 타선이 동점을 만들었기에 패전을 면했을 뿐 경기내용은 무척 나빴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87마일에 불과했을 정도로 예년에 비해 떨어진 구위가 그 원인. 거기에 부상까지 겹치면서 당분간 출장하지 못할 예정이라.. 2008. 4. 3.
2008 메이저리그 전망(4) - 올 시즌 달성될 마일스톤(기록) 마일스톤(milestone)은 이정표, 또는 매우 중요한 이벤트나 사건 등을 표현하는 단어다. 스포츠에서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기록을 가리킬 때 이 단어를 쓴다. 2007년에는 배리 본즈의 통산 홈런 신기록이나 크렉 비지오의 3천 안타,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최연소 500홈런과 탐 글래빈의 300승 달성 등 굵직굵직한 대기록들이 줄을 이었던 해였다. 그 정도의 위대한 마일스톤이 넘쳐나는 해는 10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다. 지난해 메이저리그를 관심 있게 지켜봤던 팬들은 매우 행운아였던 셈. 올해는 그 정도로 풍성한 기록 잔치가 준비되어 있진 않다. 하지만 몇몇 기록들은 분명히 커다란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본격적인 시즌에 앞서 미리 알아둘 만한 가치가 있다. 2008시즌 메이저리그의 4번째 프리뷰에서는 올 .. 2008. 4. 3.
(4월 2일) 마쓰자카 올 시즌 첫승 신고~!! 오늘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리턴 매치에서 다시 한번 조 블랜튼과 맞대결을 펼친 마쓰자카가 좋은 투구내용을 선보이며 팀의 2:1승리를 견인,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로써 블랜튼과의 두 번의 맞대결은 마쓰자카의 판정승으로 결론지어졌다. 지난 일본 도쿄돔에서 열렸던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는 5이닝 2실점한 후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넘겼지만, 구원투수 카일 스나이더가 역전을 허용하는 바람에 승수를 챙기진 못했었다. 피안타 개수는 적었지만 5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등 투구 내용도 그다지 빼어나진 못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의 마쓰자카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6.2이닝 동안 겨우 2개의 피안타만을 허용하며 1실점, 사사구 없이 9개나 되는 탈삼진을 잡아냈다. 커스트의 솔로 홈런을.. 2008.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