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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pe의 야구 속으로

당신들 제정신이야? 그걸 경매에 올리 겠다고?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7. 17.
리그 통산 2만호 홈런을 기록한 한화 이글스 염경흠        출처 : 한화이글스 홈페이지


[Into the Ground #5] 추억을 쓰레기 통에 쳐박은 사람들..


  어제(16일) 한화와 두산전에서 한화 염경흠은 리그통산 2만 홈런을 기록했다. 기록의 경중에 상관 없이 현재까지 지나온 그리고 앞으로 이어질 한국 프로야구에 추억으로 기억될 기록이다. 그러나 그 2만호 홈런공을 두고 벌어진 사직구장의 난투극은 그가치를 떨어 트리기에 충분했다. 

 물론 현장에 없었기에 그들이 그 홈런이 리그통산 2만호 홈런이었다는 것을 알고 그랬다고 단정하기는 힘들다. 아니 어쩌면 이글이 잘알지도 모르고 그냥 막쓰는 설레발 일수도 있다. 하지만 그들의 행동으로 유추 할때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인다. 그렇지 않고서는 그냥 홈런공을 가지려고 주먹질 까지 하려고 했을까?

  WBC 2회연속 4강 진출 준우승 1회,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한국 야구에 경의를 표했다. 하지만 그것이 비웃음으로 바뀔지도 모르겠다. 애석하게도 그 추한 모습이 유투브에 올라왔다. (2만호 홈런 쟁탈전 보기) 그들이 그 모습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할지,  볼지 않볼지 모르지만 그냥 마냥 챙피하다.

 하지만 그들의 추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 생난리 중에 득하신 레어 아이템을 KBO에 넘기지 않는다고 하셨다. KBO의 보상이 맘에 안드셔서 그공을 경매로 판매 하신다고..관련기사보기 (근데 정말 궁금한건 공가지고 주먹질 하면서 난리치더니 결국은 어떤 여자가 그공을 들고 안전요원들에게 이끌려 어디론가 가는듯 해보였는데 어쩌다 갑자기 공의 소유주가 3명이 된건지?) 

 혹시나 그 사람들이 이글을 볼지 모르겠다. 혹시 본다면 말하고 싶다.  제발..제발 어디가서 야구 좋아 한다고 말하지 말아 주었으면 한다..정말 소원이다..죽는다는 사람 소원도 들어 준단다. 살아 있는 사람 소원은 꼭 들어 줬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다.

Ps. 제시한 조건에 그 공을 넘기지 않는다고..경매에 올리던 말던 냅두는 그리고  설득은 커녕 경매 참여 않한다고 당당하게 밝힌 KBO..그 나물에  그밥이고..도찐개찐이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