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Daum의 View AD가 공개되자 마자 블로거들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군요. 저 역시 거기에서 벗어날 수 없는지라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중입니다. 이미 Daum View에는 그와 관련된 포스팅이 꽤나 많이 올라왔더군요.
헌데, 그와 관련된 블로거분들의 포스팅을 보니 한 가지 공통점을 찾을 수 있더군요. 바로 ‘위치’에 대한 불편함의 토로입니다. 기본적으로 본문 영역의 최상단 우측에 고정되어 있는 250X250박스 크기의 뷰AD의 위치를 두고 여러가지 의견이 오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기존의 에드센스 등의 광고를 사용하지 않으셨던 분들이라면, 불편을 느끼실 만도 합니다. 사진이나 그림파일을 올리거나 하면 미관상 좋지 않은 여백이 생겨버리기도 하지요.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뷰AD의 위치는 일괄적으로 고정되어 적용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그게 더 좋다’는 정도의 의견이 아니라, ‘당연히 그렇게 되어야 한다’는 쪽에 가까울 정도로 강하게 주장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그 동안 에드센스를 사용해 보셨던 분들은 이 의견에 상당수 동의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이 블로그에는 두 개의 에드센스가 걸려 있습니다. 하나는 본문 영역 상단에 위치해있고, 하나는 본문 영역 하단에 위치해 있습니다. 에드센스는 클릭당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지요. 그리고 눈에 잘 띄는 광고일수록 클릭율이 높아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상단의 광고는 하단의 광고에 비해 4배 정도 클릭율이 높습니다. 즉, 상단에 위치한 광고가 하단에 위치한 광고보다 4배나 효과가 뛰어나다는 뜻이지요.
그리고 사이드바에 위치한 광고는 그 효과가 훨씬 더 떨어집니다. 태터앤미디어의 광고처럼 사이드바 최상단에 위치한 경우라면 모를까, 그 아래 영역에 위치한 수많은 위젯 속에 가려진 광고의 효과는 너무나 미미한 수준이지요.
많은 블로거 분들이 뷰AD의 위치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시더군요. 하지만 어떤 분은 본문 상단에, 또 어떤 분은 하단에, 그리고 또 어떤 분은 사이드바에 위치시키게 된다면, 그건 동일한 광고효과를 낼 수 없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만약 위치의 변경이 가능한 단계로 뷰AD가 발전해 나간다면, 그때는 광고 수익의 배분에 있어서도 차이를 두어야 할 것입니다. 랭킹이 같은 두 블로그라 하더라도 A는 상단에 위치해있고, B는 하단에 위치해 있다면, B는 A의 4분의 1의 광고료만 받는 형태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물론 사이드바는 또 그보다 더 적은 수준이 되겠지요.
이런 차등을 둔다면, 과연 현재 뷰AD의 위치에 대해 불만을 가지는 분들이 생겨날까요? 아예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블로그의 미관을 해치지 않으면서, 수익도 함께 얻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모든 것이 그렇게 사용자의 편의에 맞춰질 수는 없는 것 아닐까 싶네요. 얻는 것이 있다면 포기하는 것도 분명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수익의 감소까지 감수하시면서 뷰AD의 위치를 하단이나 사이드바로 옮기실 분은 많지 않으실 것 같네요.
저는 오히려 뷰AD가 개선하고 발전해야 하는 방향은 ‘위치의 이동’이 아니라 ‘크기의 다양화’라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뷰AD는 250X250 크기의 정사각형 박스로 고정되어 있죠. 많은 분들이 불편을 느끼시는 것도, 그 박스 영역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의 활용도가 애매하기 때문입니다. 그냥 텍스트가 들어간다면 별 상관이 없겠지만, 포스팅을 사진으로 시작한다거나 하면 좀 어색한 디자인이 되고 마니까요. 블로그를 정성 들여 운영하시는 분들일수록 그러한 부분에 더욱 신경을 쓰시는 건 당연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저도 그렇거든요.
저의 경우도 다른 블로거 분들이 느끼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뷰AD와 에드센스를 나란히 배치시켜 놓았습니다. 하지만 그 사이에 생기는 공백은 어쩔 수 없는 허전함을 느끼게 되지요. 에드센스도 크기의 제약이 심한 편이기에 더 그렇습니다. 만약 뷰AD의 크기를 가로로 좀 더 넓힐 수 있었다면, 좀 더 깔끔한 디자인이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이렇게 위치를 섣불리 이동할 수 없는 현 상황에서 Daum측이 내놓을 수 있는 해결방법 중 하나가 바로 크기의 다양화라는 것이죠. 가로가 늘어나고, 세로가 줄어드는 형태가 되더라도 상단 전체를 커버할 수 있는 크기의 뷰AD가 있다면 블로거들이 느끼는 불편이 크게 줄어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제로 최근 출시되고 있는 여러 블로그 게시용 광고들은 대부분 그 크기 조절이 자유로운 편이죠. 뷰AD의 개발자 분들도 그 부분을 좀 더 신경 써주시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지금은 뷰AD에 관한 다양하고도 생산적인 의견이 많이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것이 결국 Daum View와 View AD, 그리고 더 나아가 블로고 스피어 전체의 발전을 가져올 테니까요.(^^)
// 카이져 김홍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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