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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져의 야구 칼럼/MLB Stories

지난 10년간 MLB 최고의 타자는 누구?

by 카이져 김홍석 2010. 10. 17.

21세기가 시작된 지도 어느덧 10년이 흘렀습니다. 상당수의 분들이 착각하고 있지만, 21세기는 2000년이 아니라 2001년부터 시작되죠. 주로 4~10월까지가 시즌인 야구의 경우는 벌써 10번의 정규시즌을 모두 마쳤습니다. 21세기의 첫 10년이 흐른 시점에서, 지난 10년 동안 메이저리그(MLB)를 빛낸 최고의 선수를 살펴볼까 합니다. 지난번 투수편에 이어 이번에는 타자편입니다.(이전글 - 최근 10년간 MLB 최고의 투수는 누구?)

 

메이저리그에서 최고라는 것은 곧 세계 최고라는 말과 동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특히 타자들의 경우에는 괴물이 득시글거리는 곳이 바로 메이저리그죠. 선수들의 개인 기록이 충분히 인정받고, 자신의 기량을 충분히 발휘될 수 있는 여건 속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운동능력과 신체능력을 십분 발휘하여 놀라운 기록을 쌓아가는 선수들이 즐비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지난 10년간 메이저리그의 타자 기록을 살펴보며, 최고의 타자를 한 번 선정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왕에 할 거 베스트 라인업을 함께 골라보는 것도 좋겠지요. 주의 깊게 보신다면, 유독 자주 등장하는 이름들이 눈에 들어오실 겁니다.(본문은 글 작성의 편의를 위해 평소와 달리 평어체를 사용했습니다)

 

▲ 홈런

1. 알렉스 로드리게스(424) / 2. 알버트 푸홀스(408) / 3. 짐 토미(356) / 4. 아담 던(354) / 5. 데이빗 오티즈(329) / 6. 매니 라미레즈(319) / 7. 폴 코너코(313) / 8. 알폰소 소리아노(311) / 9. 랜스 버크만(302) / 10. 블라드미르 게레로(300)

 

알렉스 로드리게스(이하 에이로드)는 지난 10년 동안 3번의 50홈런 시즌을 비롯해 5번이나 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로서 역대 최고를 향해 전진하고 있었으나, 스테로이드 사용을 시인하면서 이미지가 땅에 떨어지며 기록의 가치도 크게 하락했다. 그에 비하면 괴물이라 불리는 푸홀스는 데뷔 이후 10년 만에 400홈런 고지를 돌파하며 현역 최고타자로서의 명성을 쌓고 있다. 연평균 30개 이상의 많은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위의 10명이 전부이며, 그 중에 2루수로 메이저리그 생활을 시작했던 소리아노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 타점

1. 에이로드(1,236) / 2. 푸홀스(1,230) / 3. 오티즈(1,055) / 4. 게레로(1,029) / 5. 매니 라미레즈(1,026) / 6. 버크만(1,017) / 7. 카를로스 리(1,016) / 8. 미겔 테하다(1,002) / 9. 바비 어브레유(992) / 10. 아라미스 라미레즈(963)

 

에이로드는 홈런만큼이나 타점 본능이 뛰어난 선수다. 1998년 이후 13년 연속 30홈런-100타점을 기록 중이며, 이는 당연히 메이저리그 기록이다. 푸홀스 역시 이에 못지 않다. 2001년 데뷔 이후 10년 연속 같은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한 때 최고의 클러치 히터로 명성이 높았던 보스턴의 다이나믹 듀오인 오티즈와 라미레즈가 게레로와 더불어 나란히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카를로스 리가 8명 밖에 되지 않는 연평균 100타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 중 한 명이라는 점은 꾸준함이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를 말해 주는 것이며, 추신수의 롤 모델이랄 수 있는 바비 어브레유가 탑 10에 포함된다는 것도 기억할 필요가 있다.

 

▲ 타율

1. 푸홀스(.331) / 2. 이치로 스즈키(.331) / 3. 조 마우어(.327) / 4. 배리 본즈(.325) / 5. 토드 헬튼(.321) / 6. 게레로(.319) / 7. 맷 할러데이(.317) / 9. 매글리오 오도네즈(.316) / 9. 미겔 카브레라(.313) / 10. 헨리 라미레즈(.313)

 

21세기가 시작되는 2001년에는 아주 의미 있는 두 명의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내셔널리그(NL)에서는 알버트 푸홀스가,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이치로가 등장해 곧바로 리그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푸홀스는 파워와 정교함을 겸비한 리그 최고의 타자임을 지난 10년을 통해 증명했고, 이치로 역시 10년 연속 3할 타율을 유지하며 최고의 교타자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3번이나 AL 타격왕을 차지한 마우어가 그들의 뒤를 따르고 있으며, 헬튼과 게레로도 파워와 정교함을 동시에 지닌 타자로 지난 10년 동안 메이저리그를 주름잡았다.(비율스탯은 3,000타석 이상 기준)

 

▲ 출장 경기수

1. 이치로(1,588) / 2. 테하다(1,577) / 3. 어브레유(1,574) / 4. 푸홀스(1,558) / 5. 후안 피에르(1,542) / 6. 올랜도 카브레라(1,531) / 7. 카를로스 리(1,518) / 8. 에이로드(1,513) / 9. 데릭 지터(1,509) / 10. 마이클 영(1,506)

 

어쩌면 이치로의 가장 큰 장점은 높은 타율이나 많은 안타가 아닌, 30대 후반이 되어서도 건강하게 거의 전경기에 출장하고 있다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치로는 지난 10년 동안 고작 32경기에 결장했을 뿐이다. 그 정도로 몸 관리가 철저하기에 지금과 같은 위치를 고수하고 있는 것이다. 테하다와 어브레유 역시 리그를 대표하는 철인중 하나이고, 늘 잔부상에 시달리는 푸홀스지만 정작 경기에 결장하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에이로드와 지터 등 리그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함꾸준함임을 잘 말해주고 있다.

 

▲ 출루율

1. 본즈(.531) / 2. 헬튼(.428) / 3. 푸홀스(.426) / 4. 매니 라미레즈(.415) / 5. 버크만(.412) / 6. 치퍼 존스(.412) / 7. 제이슨 지암비(.408) / 8. 마우어(.407)

 

2007년을 끝으로 은퇴한 본즈는 7년 동안 5할이 넘는 황당한 출루율을 기록했다. 아무리 금지약물을 사용했다 하더라도, 타율보다 2할 이상 높은 저 무지막지한 수치는 경악스럽기만 하다. 헬튼을 비롯해 버크만과 치퍼, 참을성하나는 알아주는 선수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지암비(타율 .266)도 낮은 타율에 비해 출루율이 매우 높은 대표적인 선수 중 하나다.

 

▲ 장타율

1. 본즈(.731) / 2. 푸홀스(.624) / 3. 매니 라미레즈(.583) / 4. 에이로드(.577) / 5. 라이언 하워드(.572) / 6. 짐 토미(.571) / 7. 오티즈(.560) / 8. 새미 소사(.556)

 

특급 타자들도 평생 1번 기록하기 어렵다는 7할대 장타율을 본즈는 7년 평균으로 기록했다. 하지만 데뷔 이후 통산 6할대 장타율을 기록 중인 푸홀스의 기록도 너무나 대단하다. 매니와 에이로드가 그 뒤를 따르고 있으며, 다소 늦은 나이에 데뷔했다는 아쉬움이 있는 하워드 역시 장타력 하나는 역대급이다. 오랜만에 들어보는 새미 소사의 이름도 확인할 수 있으나, 저들 중 과반수는 스테로이드와 연관이 있는 선수들이다.

 

OPS

1. 본즈(1.262) / 2. 푸홀스(1.050) / 3. 매니 라미레즈(.997) / 4. 짐 토미(.971) / 5. 에이로드(.971) / 6. 헬튼(.967) / 7. 버크만(.959) / 8. 치퍼 존스(.949)

 

이제 본즈는 논외로 하자. 비율 스탯에서 더 이상 그의 이름을 들먹이는 것은 의미가 없을 정도로 압도적이다. 그보다는 10년 통산 10할 이상의 OPS를 기록하고 있는 또 한 명의 선수인 푸홀스, 올해의 부진으로 아쉽게 9할대로 내려간 매니 라미레즈의 이름을 주목해야 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크게 부각되진 않았지만, 랜스 버크만이라는 이름이 각종 순위에서 거의 빠지지 않고 꼬박꼬박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것도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

 

▲ 득점

1. 푸홀스(1,186) / 2. 에이로드(1,130) / 3. 데릭 지터(1,080) / 4. 자니 데이먼(1,060) / 5. 이치로(1,047) / 6. 어브레유(1,046) / 7. 지미 롤린스(988)

 

공교롭게도 알버트 푸홀스가 가장 두각을 나타낸 것은 홈런과 타점보다는 오히려 득점이었다. 홈런왕과 타점왕은 각각 2번과 1번에 그쳤지만, NL 득점 1위는 무려 5번이나 기록했다. 에이로드도 최근 2년간 주춤하는 바람에 푸홀스의 기록에 뒤졌을 뿐, 최근 10년 동안 4번이나 AL 득점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AL 최고의 테이블세터 3인방인 지터와 데이먼, 그리고 이치로의 이름이 보인다. 어브레유는 여기에서도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롤린스는 지난 10년을 통틀어 NL 최고의 리드오프라 불릴 만하다.

 

▲ 최다안타

1. 이치로(2,244) / 2. 데릭 지터(1,918) / 3. 푸홀스(1,900) / 4. 테하다(1,864) / 5. 마이클 영(1,848) / 6. 피에르(1,780) / 7. 게레로(1,732) / 8. 에이로드(1,706)

 

이치로는 데뷔 이후 10년 연속 3-200안타의 대기록을 이어갔다. 연속된 10년 동안 이치로보다 많은 안타를 기록한 선수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단 한 명도 없었으며, 앞으로도 없을 가능성이 크다. 연간 162경기를 치르는 메이저리그라 하더라도 200안타는 쉽게 도달할 수 있는 고지가 아니다. 지터가 주로 1번으로 뛰었다면 2,000개를 넘길 수도 있었겠지만, 그는 ‘MLB 역사상 최고의 2번 타자라 불리는 인물이다. 정교함과 꾸준함이라면 결코 뒤쳐지지 않는 마이클 영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출장 경기수 5위였던 후안 피에르도 이름 높은 1번 타자답게 많은 안타를 생산해낸 주인공 중 한 명이다.

 

2루타

1. 푸홀스(426) / 2. 어브레유(407) / 3. 헬튼(390) / 4. 올랜도 카브레라(379) / 5. 소리아노(371) / 6. 롤린스(365) / 7. 테하다(359) / 8. 오티즈(357)

 

극단적으로 홈런을 많이 때리는 선수들의 경우는 오히려 2루타는 그다지 많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홈런 2위인 푸홀스는 2루타 부문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괴물이란 별명이 그냥 붙은 것이 아님을 증명하고 있다. 리그 최고의 중장거리포 중 한 명으로 만능 타자중 한 명인 어브레유도 연평균 40개 이상의 2루타를 기록했다.

 

3루타

1. 칼 크로포드(105) / 2. 롤린스(97) / 3. 호세 레예스(83) / 4. 피에르(82)/ 5. 이치로(71)

 

칼 크로포드 역시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AL 정상급 리드오프 중 한 명이다. 주루 센스라면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대단하며, 장타력과 빠른 발을 동시에 갖춘 선수다. 연평균 10개 이상의 3루타를 기록하여 이 부문 1위에 오른 것이 우연이 아니라는 뜻이다. 크로포드를 비롯해 롤린스와 호세 레예스 등은 1번 타자 답지 않은 장타력을 겸비한 선수들이며, 피에르와 이치로는 극단적으로 짧게 끊어 치는 타자의 대명사다.

 

▲ 볼넷

1. 어브레유(1,025) / 2. 본즈(1,011) / 3. 아담 던(990) / 4. 버크만(989) / 5. 헬튼(965) / 6. 짐 토미(915) / 7. 푸홀스(914) / 8. 치퍼 존스(850)

 

아무리 본즈가 대단해도 7년 간의 기록으로는 바비 어브레유를 넘을 수 없었다. 어브레유의 꾸준함이 보여주는 위력이 여기에서 드러난다. 그는 본즈를 제외하면 연평균 100개 이상의 볼넷을 얻어내는 유일한 선수이며, 이 기간 동안 211개의 홈런과 992타점, 그리고 291개의 도루를 동시에 기록했다. 정교함은 떨어지지만 파워와 참을성 하나는 역대급인 아담 던이 2, 그 뒤로 선구안이 경지에 오른 선수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참고로 에이로드는 12(809), 매니 라미레즈는 13(788).

 

▲ 몸에 맞는 공

1. 제이슨 켄달(150) / 2. 데이빗 엑스타인(143) / 3. 제이슨 지암비(135) / 4. 채이스 어틀리(125) / 5. 에이로드(121) / 6. 아론 로원드(117) / 7. 크렉 비지오(116)

 

도루하는 포수제이슨 켄달은 매우 항상 홈플레이트 쪽에 최대한 가까이 붙어서 상대 투수에게 압박을 가한다. 포수치고는 왜소한 체격, 파워는 별로지만 평균 이상의 정교함과 빠른 발을 무기로 팀의 리드오프로 활약해 왔다. 적어도 타격을 하는 모습만 본다면 포수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괴짜중의 한 명이다. 에이로드 역시 상대방의 집중 견제를 받느라 몸에 맞는 공이 많은 편이고, 2007년을 끝으로 은퇴한 크렉 비지오의 이름이 여기에 올라와 있다는 것은 그가 얼마나 지독한 독종이었는지를 잘 말해준다.

 

▲ 삼진

1. 아담 던(1,632) / 2. 팻 버렐(1,358) / 3. 짐 토미(1,342) / 4. 마이크 카메론(1,340) / 5. 소리아노(1,292) / 6. 어브레유(1,237) / 7. 에이로드(1,220) / 8. 데릭 리(1,175)

 

푸홀스-이치로 등과 더불어 2001년에 데뷔한 아담 던은 ‘MLB 역대 최고의 삼진왕을 향해 순항(?) 중이다. 고작 10년만에 1,632개의 삼진을 당해 이 부분 역대 28위에 올라 있으며, 1위인 레지 잭슨(2,597)과의 차이가 어느덧 1,000개 미만으로 줄어든 상태다. 이 부문의 역대 기록을 갈아치울 유력한 후보였던 짐 토미(통산 2,395개로 2)는 최근 줄어든 팀 내 입지와 많은 나이(70년생)가 걸림돌이다. 그에 비하면 지금이 한창 전성기인 79년생의 던은 앞으로 6~7년 정도만 건강하게 뛰어준다면 MLB 역사의 한 자리를 빛낼 수 있을 것이다. 비록 그 기록이 그다지 명예롭지 않은 것이라 해도, 홈런타자의 삼진은 결코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 데뷔 4년차에 불과해 위 명단에는 없지만 올 시즌 .198의 타율과 32개의 홈런, 그리고 211번의 삼진을 당하며 3년 연속 200삼진을 당한 단일 시즌 최다 삼진 기록(223-2009) 보유자 마크 레이놀즈의 경우는 좀 달리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 도루

1. 피에르(520) / 2. 칼 크로포드(409) / 3. 이치로(383) / 4. 롤린스(340) / 5. 레예스(331) / 6. 숀 피긴스(322) / 7. 스캇 파세드닉(301) / 8. 어브레유(291)

 

스피드하면 내로라는 선수들이 이 부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후안 피에르와 칼 크로포드는 각각 NL AL를 대표하는 도루왕들이다. 이 기간 동안 피에르는 3, 크로포드는 4번 리그 도루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유일하게 피에르가 연평균 50개 이상의 놀라운 기록으로 이 부문 1위지만, 크로포드도 풀타임으로 뛰기 시작한 2003년 이후의 8년 동안 연평균 50개를 기록 중이다. 피에르와 마찬가지로 3번의 도루왕에 오른 레예스도 데뷔가 2003년으로 좀 늦은 편이었다. 300개 이상의 도루를 기록한 대도들은 모두 7, 바로 그 뒤를 호타준족의 대명사인 바비 어브레유가 뒤따르고 있다.

 

▲ 고의4

1. 본즈(368) / 2. 푸홀스(236) / 3. 게레로(195) / 4. 매니 라미레즈(169) / 5. 이치로(155) / 6. 헬튼(145) / 7. 버크만(136) / 8. 카를로스 델가도(133)

 

배리 본즈는 2004년 한 해 동안만 무려 120개의 고의4구를 얻는 등 상대 투수에 의해 철저하게 걸러졌다. 푸홀스와 게레로, 라미레즈 등의 강타자들의 틈바구니 속에 이치로의 이름이 보인다는 이 의외일 수 있으나, 워낙 안타가 많고 병살을 당하는 경우가 적어 1점차 박빙의 상황에서 1루가 비어있을 땐 고의4구로 걸어나가는 경우가 많았다. 참고로 에이로드는 78개로 20, 무섭지 않아서라기 보단 항상 타선이 강한 팀에서 활약했기 때문에 집중견제를 받는 일이 드물었기 때문이다.

 

▲ 지난 10년간 MLB 최고의 타자는 누구?

 

지금까지 정리해본 지난 10년 동안의 기록을 토대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최고의 타자를 선정한다면 그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굳이 유심히 보지 않더라도 단 한 명의 이름을 유추해낼 수 있습니다.

 

아무리 가장 중요한 홈런과 타점 부문에서 1위라곤 하나 스테로이드와 연관된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타율과 득점을 비롯한 나머지 주요 타이틀 부문의 1위를 죄다 싹쓸이한 알버트 푸홀스를 넘을 수는 없겠지요. 데뷔 10년 만에 놀라울 정도의 기록을 쌓은 푸홀스는 역대 최고를 향해 착실히 전진하고 있습니다.

 

포  수  : 조 마우어(81홈런 472타점 507득점 .327/.407/.481)

1
루수  : 알버트 푸홀스(408홈런 1,230타점 1,186득점 .331/.426/.624)

2
루수  : 알폰소 소리아노(311홈런 835타점 921득점 260도루 .278)

3
루수  : 에이로드(424홈런 1,236타점 1,130득점 168도루 .299/.394/.577)

유격수
: 데릭 지터(156홈런 721타점 1,080득점 215도루 .310/.380/.445)

외야수
: V. 게레로(300홈런 1,029타점 911득점 142도루 .319/.385/.551)

외야수
: 바비 어브레유(211홈런 407더블 992타점 1,046득점 291도루 .291)

외야수
: 이치로 스즈키(2,244안타 1,047득점 383도루
.331/.376/.430)

지   명
: 매니 라미레즈(319홈런 1,026타점 879득점 .313/.415/.583)

 

각 포지션 별로 가장 뛰어난 선수들을 가린다면 위 9명의 선수들을 꼽을 수 있을 겁니다. 이들을 중심으로 타선을 구성해 본다면 이치로-지터-푸홀스-에이로드-매니-게레로-어브레유-마우어-소리아노 정도가 되겠지요. 어떠세요, 동의하시나요?(^^)

 

// 카이져 김홍석[사진=MLB.com, 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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