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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 모터쇼를 제대로 관람하는 방법

by 카이져 김홍석 2008.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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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부산 국제 모터쇼에 관한 5번째 포스팅입니다.


이번에는 모터쇼를 관람하는 노하우를 알려드릴까 합니다. 가실 생각이 있으신 분들에게 참고가 될 만한 것들을 미리 말씀드려볼까 해서요. 한 번 다녀와 보면서 느낀 점이 몇 가지 있었거든요. 아직도 이번 주 중이나 10일(토)부터 12일(석탄일)까지의 3일 연휴 기간에도 많은 분들이 찾으실 것 같으니 미리 알고 계시면 괜찮으실 겁니다.


모터쇼 한 번 다녀왔다고 이래저래 많이도 우려먹는 것 같지만, 정말 한 번의 발걸음을 통해 많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꼭 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럼 모터쇼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죠.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이기에 이것이 정답이라고 할 순 없다는 점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1. 반드시 10시 이전에 벡스코에 도착하라

모터쇼는 10시부터 개장을 합니다. 저도 그 개장 시간을 맞춰서 입장하고, 이곳저곳을 둘러보다가 오후 3시가 넘어서 나왔는데요. 도착했을 때만 하더라도 그다지 많지 않았던 관람객들이 오후가 되니까 물밀듯 밀려와서 발 디딜 틈도 없을 정도가 되어버리더군요. 일찍가길 다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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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30분 정도에 여유 있게 도착하셔서 입장권(6천원)을 구입하고 정시에 입장하시면 됩니다. 오전에 일찍 가면 좋은 점은 우선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모터쇼에 가시는 분들이라면 대부분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가실 겁니다. 제대로 된 사진을 찍고 싶으시면 오전 시간을 활용해야 합니다. 오후가 되면 너무 많은 사람이 몰리기 때문에 좋은 위치에서 사진을 찍을 수 없거든요. 제가 찍은 사진만 보더라도 오전에 찍은 것들과 오후에 찍은 것들은 확연하게 차이가 나더군요.


오후가 되면 모터 걸(레이싱이 아니니까요^^;)들도 몰려든 취재진과 관람객들의 요청 때문에 정신이 없습니다. 모델들과 함께 같이 좋은 사진을 찍고 싶으신 분들은 필히 오전에 일찍 가셔서 여유 있을 때 사진 한 장 찍어달라고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정신없는 오후 시간대에 사진 같이 찍자고 요구하는 것은 실례에 가깝습니다.


2. 1시간 씩 4타임+점심시간=5시간을 관람하라

모터쇼가 열리고 있는 벡스코 전시장 전체를 여유롭게 모두 둘러보기 위해서는 5시간을 투자할 생각을 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아니, 반드시 그렇게 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전체를 다 둘러볼 수 있거든요.


모터 걸들은 한 시간 주기로 교대로 일(?)을 합니다. 개장 시간에 맞춰서 전시장에 올라간 모델들은 11시가 되면 다른 모델들로 교체가 됩니다. 그리고 그 모델들은 12시가 되면 처음의 모델들로 다시 바뀌죠. 이 주기를 따라서 관람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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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가 되면 구지성은 내려가고 이 모델이 교대를 하게 됩니다.)

또한 모델들과 함께 사진도 찍으면서 벡스코 전시장 전체를 둘러보려면 한 시간으로 모자랍니다. 벡스코 전체를 두 부분으로 나눠서 두 시간에 걸쳐서 관람하시는 편이 여유도 있고, 사진도 많이 찍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09:30~10:00 벡스코 도착 및 입장권 구입 & 입장
10:00~11:00 1구역 관람 및 A타임 시간대 모델들과 사진 촬영
11:00~12:00 2구역 관람 및 B타임 시간대 모델들과 사진 촬영
12:00~01:00 점심식사 및 휴식
01:00~02:00 1구역 관람 및 B타임 시간대 모델들과 사진 촬영
02:00~03:00 2구역 관람 및 A타임 시간대 모델들과 사진 촬영


아래 그림은 벡스코 내부 배치도 입니다. 클릭한 후 확대해서 보시면 참고가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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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4시간(10~12시, 1~3시)을 관람하시면 모델들의 교체 타이밍과 어우러지면서 행사장 전체를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GM 대우 전시장 오른편에는 간이식당이 있습니다. 김밥을 비롯해 음료와 도시락을 팔고 있는데, 직접 식사를 해보니 먹을 만하더군요.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으면서 몇 시간씩 돌아다닌다는 것은 꽤나 중노동이었습니다. 12시가 되면 다리를 풀어주면서 간단한 식사를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이 스케줄이 가장 좋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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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모델들의 교체 타이밍을 주목하라

제가 구지성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쉬는 시간을 잘 포착했기 때문입니다.


일반 모델들은 전시 중에도 함께 사진을 찍자고 요청할 수 있지만, 구지성과 같이 각 전시장의 메인 모델들은 모두 특별히 마련된 무대 위에 올라가 있습니다. 그들과의 사진촬영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죠.


하지만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모델들은 한 시간 단위로 교체가 됩니다. 퇴장하는 시간에 맞춰서 근처에 가 있으면 퇴장하는 모델들에게 사인요청과 사진촬영을 부탁할 수 있습니다. 모델들도 싫어하는 내색 없이 웃으면서 응해줍니다. 너무 장시간 붙잡아 둔다면 쉬는 시간을 빼앗게 되겠지만, 짧은 시간이라면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녀들 역시도 프로니까요.(사실 조금 미안하긴 했습니다만...)


제일 좋은 것은 위에서 말씀드린 점심시간의 활용입니다. 점심시간이 되면 모델들도 간이식당으로 와서 음료를 마시거나 간단한 간식 등을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별 생각 없이 앉아서 식사를 하다가 구지성이나 김하율 같은 모델들이 식당으로 오는 바람에 운 좋게 사진을 같이 찍을 수 있었죠.(구지성씨와 제 사진 뒤에 보이는 곳이 간이식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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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이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모터쇼 관람 방법입니다. 아마 앞으로도 수십만 명의 관람객들이 벡스코를 찾으실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찍 가는 것입니다. 오후에 가면 인파속에 파묻히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


그럼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꼭 한 번 찾아서 관람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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