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17~18일)로 제주도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Daum에서 올해의 결산도 하고 내년 시즌 계획도 세울 겸 해서 야구 칼럼니스트들을 초청해주더군요. yagoora의 손윤님은 아쉽게도 일이 생기셔서 못 갔고, 이닝(inning.co.kr)의 쿼터메인님과 함께 제주도를 찾았습니다.
공항에 도착해서 바로 텍시를 타고 다음 글로벌 미디어 센터(GMC)로 갔는데요.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늑해 보이는 시골에 위치한 현대식 건물, 목조로 만들어진 부분이 꽤 되어 고풍스러운 느낌을 주면서도 세련된 듯한 인상. 들어가자마자 인터넷을 하는 돌하루방이 저희를 맞아주었고, 건물 내로 들어가니 거의 별천지더군요. Daum 미디어 팀에서 일하는 350여명의 직원들이 여기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하던데(본사는 서울에 있습니다), 그들을 위한 복지 시설이 너무나도 잘 되어 있었습니다.

그럼 이제 건물 내부로 들어가 볼까요?
더욱 더 놀라운 것은 이제부터입니다.


건물 층층마다 이러한 냉장고와 쇼케이스가 눈에 띄더군요. 그리고 그 속에는 각종 먹거리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얼마냐고 물었더니 "그냥 꺼내서 먹으면 된다"고 하더군요. 조금 충격이었습니다... 부럽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죠?^^
Daum에서 이런 저런 분들을 만나뵙고(사장님도 뵈었다는...) 여러가지 다양한 이야기와 더불어 그들의 고충과 어려움에 대해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좋은 회사에 다닌다고 해서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죠. Daum 직원들이 겪는 어려움과 고생도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저 역시도 Daum의 운영에 대해 가끔은 쓴소리를 하곤 했지만, 막상 일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으니 그들도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프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래는 비행기 안에서 바라본 하늘입니다. 오랜만에 타는 비행기라 멀미할 뻔 했다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