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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져의 야구 칼럼/MLB Stories

추신수, 새해 첫날 ESPN 메인을 장식하다

by 카이져 김홍석 2009. 1. 26.

추신수가 민족의 명절인 설날에 큰 선물을 하나 받았군요. 새해 첫 날부터 미국의 스포츠 전문 사이트인 ESPN의 MLB 섹션의 메인 화면을 차지해버렸습니다.


ESPN의 칼럼니스트 Buster Olney는 'Numbers tell the tale'라는 제목으로 주목할만한 기록을 남긴 선수들 10명을 선정하여 그걸 토대로 기사를 작성했는데요. 그 중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를 1위로 꼽았습니다.


추신수는 지난해 우투수를 상대로 가장 위협적인 타자 가운데 한 명이었다고 언급하면서, 그가 우투수를 상대로 기록한 .992의 OPS는 마크 테세이라(.994), 애드리언 곤잘래스(.991), 헨리 라미레즈(.983) 등과 같은 수준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테세이라는 33홈런 121타점, 곤잘래스는 36홈런 119타점, 라미레즈는 33홈런 125득점을 기록한 리그 최정상급 타자들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리가 추신수를 얼마나 높게 평가하고 있는 지를 잘 알 수 있겠죠.


그의 활약으로 트레비스 하프너와 빅터 마르티네즈라는 두 명의 핵심 타자들이 부상으로 활약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클리블랜드가 리그에서 7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할 수 있었따는 말도 덧붙이고 있네요.


기사 원문에서 추신수에 대한 언급은 다음과 같습니다.

1. The Indians' Shin-Soo Choo is one of the most dangerous hitters in the big leagues against right-handed pitchers. Consider that last season, he posted a .992 OPS against righties, a number that placed him in the same class as Mark Teixeira, Adrian Gonzalez and Hanley Ramirez. He had 24 doubles and 11 homers in 240 at-bats against right-handers, and was a big part of the reason why the Indians' offense managed to finish seventh in the majors in runs last season despite limited help from Travis Hafner and Victor Martinez.(원문링크)


확실히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주목받는 선수로 성장했습니다. 그의 WBC참가를 두고도 걱정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을 정도니까요.


그가 올 한해 WBC와 MLB에서 어떤 모습으로 한국 팬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 넣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추신수 화이팅입니다!!


// 김홍석(http://mlbspecia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