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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져의 야구 칼럼/MLB Stories

MLB.com이 예상한 이치로와 마쓰자카의 2009년 성적

by 카이져 김홍석 2009. 2. 7.


어제(6일) MLB.com에서 ‘2009시즌 판타지 베이스볼 프리뷰(preview)’가 발표되었습니다. 이 프리뷰에서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포지션별 랭킹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2009시즌의 예상성적까지도 함께 제공하고 있죠.

판타지 베이스볼에서는 수비가 감안되지 않기 때문에, 철저하게 타격과 피칭 스탯만으로 랭킹이 매겨집니다. 하지만 예상성적의 경우는 지난 몇 년간의 성적을 종합해서 나름대로 치밀한 계산 과정을 통해 정해집니다.

박찬호와 추신수의 경우는 이미 <야구타임스>의 기사로 다뤘구요. 그 외의 포지션별 랭킹 탑에 오른 선수들에 대한 부분도 따로 다뤘습니다. 궁금하시면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 보시길.

추친수 & 박찬호 관련 :
http://yagootimes.com/38
포지션별 랭킹 탑 : http://yagootimes.com/40

한국의 야구팬이라면 어쩔 수 없이 일본인 메이저리거들의 성적도 궁금하지 않을 수 없을 텐데요. 그건 블로그를 통해서 지금부터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사진출처 : (C) 홍순국]


1. 이치로 스즈키 - 외야수 랭킹 21위($22)
예상 : 100득점 7홈런 45타점 37도루 .318/.366/.402
- 역시 일본인 메이저리거 가운데 가장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것은 이치로입니다. 지난해보다는 조금 나은 성적을 예상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전형적인 이치로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네요. 신인 시절의 거품이 모두 사라진 이치로에 대한 적당한 수준의 평가가 아닌가 싶네요. 물론 수비력을 감안한 실제 가치는 저보다 조금 높습니다. 약 15위권 정도?

참고로 메이저리그의 1번 타자 가운데 이치로보다 높은 순위에 오른 것은 전체 랭킹 1위를 차지한 헨리 라미레즈($42)를 비롯해 5위 호세 레예스($39), 8위 그래디 사이즈모어($32), 11위 지미 롤린스($31), 12위 이안 킨슬러($30), 18위 알폰소 소리아노($28), 34위 커티스 그랜더슨($26), 39위 자코비 엘스버리($25), 50위 브라이언 로버츠($23)까지 모두 9명입니다. 이치로는 1번 타자 가운데 10위, 전체 랭킹 53위입니다. 물론 실제 가치를 따진다면 엘스버리는 이치로의 뒤로 가야 정상이겠지만요.


2. 마쓰자카 - 선발투수 랭킹 20위($16)
예상 : 13승 7패 193이닝 77볼넷 180탈삼진 방어율 3.92
- 이러한 모든 시즌 예상에서 다승 부분은 비교적 낮게 책정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MLB.com의 프리뷰에서도 메이저리그 전체 다승 1위를 19승으로 전망했을 정도니까요. 마쓰자카의 13승은 전체 20위에 해당합니다. 지난해 다승 부문 20위는 16승이었죠.


3. 마쓰이 히데키 - 외야수 랭킹 63위($8)
예상 : 84득점 18홈런 92타점 .288/.366/.459
- 지난해 부상을 당한 여파인지 마쓰이의 예상 홈런 개수 등이 제법 하락했군요. 뭐, 현 시점에서는 적당한 수준의 수치가 아닌가 합니다. 마쓰이가 건강하게 140경기 이상을 소화해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양키스에게는 큰 힘이 되겠죠.


4. 구로다 히로키 - 선발투수 랭킹 66위($5)
예상 : 8승 9패 202이닝 43볼넷 200탈삼진 방어율 3.94
- 만약 매니 라미레즈를 붙잡지 못한다면 구로다는 정말 저 정도의 이닝을 소화하고 3점대 방어율을 기록하고도 10승에 실패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라미레즈를 잡는다면 당장 15승 투수가 될 수도 있겠지요.


5. 이와무라 아키노리 - 2루수 랭킹 21위($4)
예상 : 94득점 9홈런 44타점 10도루 .279/.361/.388
- 지난 2년간의 활약으로 인해 이와무라는 일본리그의 거포에서 메이저리그의 쓸만한 1번 타자로 변신해버렸습니다. 다소 의외이긴 하지만, 그는 이제 템파베이에 반드시 필요한 남자가 되었습니다.


6. 후쿠도메 코스케 - 외야수 랭킹 81위($3)
예상 : 83득점 15홈런 69타점 17도루 .271/.366/.408
- 기대주로 시작해서 후보로 지난 시즌을 마무리했지만, 여전히 후쿠도메에 대한 평가는 후한 편입니다. 엄청난 연봉도 그렇지만, 2년째가 되었다는 점에서 기대를 해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선구안이 좋은 선수는 쉽게 무너지지 않으니까요.


7. 가와카미 켄신 - 선발투수 랭킹 75위($3)
예상 : 9승 8패 162이닝 44볼넷 119탈삼진 방어율 4.14
- 애틀란타로 진출한 켄신의 랭킹이 우에하라 고지보다 높게 책정되었네요. 우에하라로서는 매우 자좀심 상하겠는걸요^^;


8. 우에하라 고지 - 선발투수 랭킹 124위($1)
예상 : 9승 8패 176이닝 56볼넷 132탈삼진 방어율 4.42
- 요미우리의 에이스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메이저리거로 변신한 우에하라 고지. 이 저도 성적이면 첫해 치고는 무난하다 할 수 있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이 정도도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 왕첸밍 - 선발투수 랭킹 52위($7)
예상 : 17승 8패 200이닝 55볼넷 98탈삼진 방어율 3.78
- 덤으로 대만특급 왕첸밍입니다. 이정도로 성적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마쓰자카보다 랭킹이 낮은 것은 그의 탈삼진 능력이 떨어지는 편이기 때문이죠. 그런 점이 판타지 베이스볼 랭킹이 가진 한계이기도 하구요. 어쨌든 예상성적만큼은 마쓰자카보다 훨씬 낫습니다. 탈삼진 100개 정도의 차이가 20위권에 올라가야 할 선수를 50위권으로 떨어뜨렸군요. 물론 말이 52위지, 30개 구단임을 감안하면 당당한 2선발급이라는 뜻입니다.


// 김홍석(
http://yagoo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