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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16

어이없는... 그러나 예견된.... BK 김병현 마저도 지명양도 선수로 공시되고 말았다. 우려했던 일 중 최악의 결과가 나타나고 만 것이다. 박찬호와 서재응에 이어 그나마 아직까지는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여겨졌던 김병현까지, 현재 한국인 메이저리거는 없다. 사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은 아니다. 아무리 부진하다 하더라도 메이저리그에서 선발투수를 0.1이닝만에 강판시키는 일은 굉장히 드물다. 4실점을 했다고 해도 정신적으로 무너질 가능성이 있는 신인급 투수가 아니라면 보통은 좀 더 지켜보는 편이다. 그 경기를 지켜보면서 느꼈던 위화감은 여러 가지 의문을 남겼다. 밥 멜빈 감독은 김병현을 불펜으로 보낼 수도 있다고 했지만, 포스트 시즌을 놓고 경쟁하는 팀이 당장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선수를 셋업맨으로 기용할 리는 없다. 특히나 애리조나 불펜은 주.. 2007. 8. 16.
달갑지 않은 김병현의 애리조나 행(行)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더니 예상치도 못한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넘겼기에 더 이상 김병현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었지만, 플로리다측은 ‘웨이버 공시 후 트레이드’라는 초강수를 사용하면서까지 기어코 그를 트레이드 하고 만 것이다. 스몰 마켓인 플로리다가 김병현의 연봉(250만 달러)을 부담스러워 하고 있었고, 애당초 앞으로의 팀의 계획에 김병현이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는 것은 쉽게 알 수 있었다. 플로리다가 계속해서 트레이드를 시도하긴 했지만, 냉정하게 말해 김병현 자체가 그다지 매력적인 트레이드 카드가 아니었기에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봤었는데, 결국은 최후의 수단까지 사용해 그를 보낸 것이다. 사실 이번 애리조나 행은 그다지 달갑지 않은 뉴스다. 김병현은 플로리다에.. 2007. 8. 5.
선발투수 김병현이 안고 있는 과제들 김병현이 플로리다 말린스로 이적해 선발 로테이션에 안착한지도 두 달이 넘었다. 그 동안 김병현은 13경기에 나서서 70.1이닝을 던지며 4승 3패 방어율 4.22의 성적을 거뒀다. 중간에 구원 등판해 2.2이닝 동안 2실점 한 경기를 빼면 순수하게 선발 투수로서의 방어율은 4.12로 조금 더 낮아진다. 이정도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작년에는 4명의 신인 투수가 에이스 돈트렐 윌리스와 함께 모두 두 자리 승수를 거두었던 플로리다 말린스지만 올해는 그 상황이 다르다. 윌리스가 시즌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그나마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던 세르지오 미트리(4승 5패 3.34)도 최근 8경기에서는 피안타율이 .325까지 치솟으며 5.40의 방어율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와중에 김병현을 영입한 플로.. 2007. 7. 30.
아쉬운 플로리다와 상처뿐인 승리를 얻은 필라델피아.... 간만의 휴일이라 김병현 선수가 등판하는 플로리다와 필라델피아의 경기를 보고 있었는데, 많이 아쉬운 결과가 나왔네요. 경기 자체는 재미있었지만요. 7:3으로 플로리다가 뒤진 9회말 워낙에 뛰어난 구질을 가졌고, 마무리로서도 잘 적응하는 듯 보이던 브렛 마이어스가 올라왔길래 이대로 끝나는구나 싶었는데 린든의 좌월 안타 또다시 아메자가의 좌월 안타 그리고 어글라의 싹슬이 3루타로 2점차로 추격 사실 이런 상황이라 하더라도 마이어스의 구위가 많이 떨어져 보이지는 않았고, 또 2점차였기에 역전의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봤었는데요... 여기서 터진 1루수 돕스의 어이없는 홈송구... 핸리 라미레즈의 1루앞 땅볼은 1점을 주더라도 그냥 주자만 남기지 않으면 그걸로 충분한 것이었는데, 그걸 홈으로 던지다니... 포수 바.. 2007.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