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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11

장마철엔 원투펀치와 불펜이 강한 팀이 유리하다! 지난 12일(목)에는 모처럼 4경기가 모두 열렸다. 10일과 11일에는 2경기씩 밖에 열리지 않았고, 13일에도 전국적인 비가 예보되고 있어 몇 경기나 열릴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 와중에 두산과 한화만 주중 3연전 3경기를 모두 치렀고, KIA와 롯데는 1경기, 나머지 4팀은 2경기씩 소화했다. 예전부터 우리나라 프로야구는 장마철에 순위가 갈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유는 간단하다. 계속해서 내리는 비로 인해 우천순연이 잦아지다 보면 불펜이 강하고 뛰어난 원투펀치를 보유한 팀이 절대적으로 유리하고, 그 팀들이 승리를 쌓아가면서 다른 팀과의 승차를 점점 벌려갔기 때문이다. 지금의 삼성이 대표적이다. 삼성은 장원삼(10승 3패 3.23)과 탈보트(9승 1패 3.35)라는 강력한 원투펀치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2. 7. 13.
외국인 투수 성적을 보면 팀 순위가 보인다! 올 시즌 프로야구 8개 구단은 16명의 외국인 선수 엔트리를 모두 투수로만 채웠다. 제도가 도입된 지 15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으며, 그만큼 좋은 투수 한 명의 가치가 크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 결과 각 팀의 투수진에서 외국인 투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커지게 됐는데, 그들의 활약에 따라 투수진의 레벨 자체가 달라지는 경우도 많았다. 그럼 과연 어느 팀이 외국인 투수를 가장 잘 뽑았고, 또한 잘 써먹고 있을까? 각 팀의 외국인 투수 2명의 성적을 합해 팀 별 순위를 매겨보면, 그 순위가 현재 성적과 상당 부분 일치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보직이 다른 경우는 직접적인 비교가 어렵기 때문에, 두 외국인 투수의 카스포인트(CassPoint)를 합산하여 그것을 기준으로 각 팀의 순위와 ‘외국인 투수 학.. 2012. 6. 15.
행복한 선발투수 & 불행한 선발투수 선발 투수에게 ‘승리’는 마운드에 오를 때 가장 먼저 추구하는 목표다. 하지만 아무리 뛰어난 피칭을 해도 동료 타자들이 도와주지 않고, 불펜 투수가 후반을 막아주지 못하면, 승리를 챙길 수 없는 것이 선발 투수이기도 하다. 반대로, 좋은 투구를 보이지 못하더라도 타자들이 많은 득점을 올려주고 불펜 투수들이 추가 실점을 막으면 ‘승리’ 기록을 챙길 수 있는 것이 또 야구다. 그래서 어떤 선발 투수는 좋은 피칭을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해 불행한 투수가 되고, 어떤 선발 투수는 많은 점수를 허용하고도 팀 타선과 후속 투수들 덕분에 행복한 투수가 되기도 한다. 시즌이 50% 이상 진행된 현재, 리그에서 가장 행복한 투수와 불행한 투수는 누구일까? ▲ 득점지원, 트레비스-윤석민이 최고 선발 투수의 행복도를 측정.. 2011.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