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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11

치열했던 8월의 월간 MVP는 누가될까? 무더위와 태풍이 모두를 힘들게 했던 8월이 지나갔다. 한달 동안 프로야구 순위에도 적잖은 변화가 있었다. 삼성-롯데-두산이 여전히 4강권을 지키고 있고, LG-한화가 하위권에 처져 있는 것은 그대로다. 그러나 SK는 한 달 동안 15승 7패의 좋은 성적을 거두며 5위에서 3위로 올라섰고, 한달 전 4위였던 넥센은 9승 12패로 주춤하며 6위로 떨어졌다. 이렇게 4강 진출팀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중이다. KBO에서는 매달 ‘월간 MVP’를 선정하여 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4월에는 정성훈(LG), 5월에는 박병호(넥센), 그리고 6월과 7월에는 삼성의 박석민과 최형우가 각각 월간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어 보너스를 챙기는 기쁨을 맛봤다. 이처럼 4개월 연속 타자가 월간 MVP를 싹쓸이했고, 투수.. 2012. 9. 1.
올 시즌 최고 투수, 승-패 기록 빼고 비교하면? 지난 23일 경기에서는 두 명의 리그 정상급 에이스가 선발등판했다. 하지만 둘 다 승수 사냥에는 실패했다.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는 넥센의 나이트는 8이닝 4피안타 2실점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도움을 얻지 못해 승패 없이 물러났으며, 한화의 류현진은 팀 동료들의 적극적인 방해 덕에 시즌 8패(5승)째를 기록하며 ‘불운의 아이콘’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승리’와 ‘패배’라는 기록에 대해서는 전문가는 물론 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운이 좋으면 5점을 내주고도 승리투수가 될 수 있지만, 운이 나쁘면 9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도 패전투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다수의 야구 팬들은 승-패 기록을 ‘운’으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메이저리그에서 선발투수의 능력을 평가하는 새로.. 2012. 8. 24.
‘4관왕’ 김태균, 사상 첫 꼴찌팀 MVP 탄생하나? 올 시즌 프로야구는 그 어느 때보다도 4강 진출을 위한 순위 다툼이 치열하다. 시즌 초반까지 한화를 제외한 7개 팀이 한꺼번에 경쟁하던 구도에서 지금은 LG가 사실상 탈락한 상황이지만, 6위 넥센까지는 아직 4강 진출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 뿐만 아니라 시즌 MVP의 향방도 오리무중이다. 현재로선 누가 수상의 영광을 안을지 짐작하기 어렵다. 프로야구 시즌 MVP는 투수와 타자 부문의 개인 기록 타이틀 수상자 가운데 탄생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올해는 이 타이틀 경쟁 구도부터가 정말 치열하다. 현재 투수 부문의 6개 타이틀은 각 부문 선두의 이름이 전부 다르다. 평균자책점은 넥센 나이트(2.32), 다승은 삼성의 장원삼(13승), 세이브는 두산 프록터(29세이브), 홀드는 SK 박희수(20홀드), 탈삼진은 .. 2012. 8. 14.
[전반기결산②] 전반기 최고의 팀 넥센, 팀 컬러를 잃어버린 두산 ▲ 3위 넥센 히어로즈(40승 2무 36패 .526) – 최고 타자, 최고 투수, 최고 신인이 모두 한 팀에! 2012시즌 전반기 1위는 삼성 라이온즈, 2위는 롯데 자이언츠다. 그러나 전반기에 가장 큰 놀라움을 안겨준 최고의 팀을 꼽으라면 그건 3위에 오른 넥센 히어로즈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꼴찌였고, 올 시즌 개막 전에도 유력한 꼴찌 후보였던 그들이 이뤄낸 기가 막힌 반전은 전반기 내내 많은 화젯거리를 몰고 다녔다. 넥센에는 리그 홈런 1위와 타점 1위, 그리고 평균자책점 1위가 속해 있다. 최고의 타자와 최고의 투수, 심지어 전반기를 가장 빛낸 신인도 넥센 소속이다. 팬들로부터 가장 능력을 인정받은 사령탑 역시 넥센의 김시진 감독이었다. 넥센은 올 시즌을 앞두고 FA 시장에서 50억이라는 거액을.. 2012. 7. 21.